
지난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패배하며 올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한 부산이 지난 시즌 더블(리그, FA컵)을 달성한 강호 포항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오는 3월 15일 오후 2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의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부산은 지난 8일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양동현-김신영의 투톱과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닐손 주니어가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 11일 태국 부리람UTD와의 AFC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포항을 상대로 안방에서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위협적인 투톱콤비 양동현-김신영
부산은 지난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0대3으로 패배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비록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양동현-김신영 투톱콤비가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두 선수는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기록했고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전북 수비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다소 아쉬웠던 부산의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코마젝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부산 공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세르비아 출신인 코마젝은 보스니아 명문 사라예보에서 1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몰아넣을 만큼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선수 투톱콤비와 외국인선수 코마젝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번 포항전에서의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 ‘리그&ACL’ 병행, 포항
외국인선수 없이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하며 정상에 오른 포항. 올 시즌에도 외국인선수 보강없이 시즌을 치르는 포항은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었던 박성호, 황진성, 노병준 세 명의 선수가 빠지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리그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울산에게 덜미를 잡혔다.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포항은 지난 11일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2차전인 부리람UTD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주축 3인방이 빠지면서 생긴 공백을 포항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라
지난 주말 개막전을 치르고 1주일의 여유가 있는 부산에 비해 포항은 태국 원정까지 치루면서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다. 선수층이 다른 상위팀에 비해 얇은 편에 속해 주전 의존도가 높은 편인 포항은 부리람UTD와의 경기에서 후반 중반 이후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 점을 잘 공략하여 부산이 전략적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26라운드 맞대결에서 극적인 버저비터로 상위리그에 잔류했던 부산. 지난 시즌 60%가 넘는 홈 승률을 기록하며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부산이 포항을 잡고 홈 팬들에게 올 시즌 첫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