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강원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부산이 하위권 3연전 마지막 팀인 대전을 상대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오는 7월 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대전 시티즌과의 17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 올 시즌 첫대결은 무승부, 이번에는?
지난 4월 28일 양 팀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는데 부산은 최근 대전전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통산 전적에도 35승9무15패로 상대전적에서도 우위에 있는 부산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대전을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나선다.
- ‘12경기 연속 무승’ 절박한 대전
이번 시즌 대전은 1승5무10패 승점10점으로 K리그 클래식 14개팀 중 최하위에 그쳐있다. 득실점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전체적으로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특히 올 시즌 치른 16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을 정도로 수비력이 무너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원정에서 강호 인천을 꺾으면서 올 시즌 파란을 예고했으나 이후 12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면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허술한 대전 수비를 무너트려라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 실점을 무려 13골이나 헌납하면서 총체적인 난국에 봉착한 상황이다. 부산은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대전의 수비라인을 경기 초반부터 무너트릴 전망이다. 부산은 임상협과 파그너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 측면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수비 조직력이 좋지 않은 대전 수비를 상대로 이른 득점에 성공한다면 대량 득점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 ‘살아난 득점 본능’ 파그너 & 경고누적 박종우
지난 강원전에서 2골을 몰아치면서 맹활약을 펼친 파그너, 지난 5월 대구전과 포항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린 이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2011년 부산에 데뷔한 파그너는 11경기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면서 탁월한 득점 감각을 선보인 바 있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25경기 2골1도움으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14경기 출전 4골 1도움으로 작년 성적을 이미 넘어섰다. 부산은 빠른 스피드를 지닌 파그너를 중심으로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승을 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부산 중원의 핵심인 박종우는 지난 경기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박종우의 공백을 데뷔 5년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김익현과 신인 정석화가 메울 전망이다.
부산은 대전전 이후 열흘 동안 FA컵(강원전)과 리그(전북,전남) 총 3경기를 치뤄야 하는 일정에 놓여있다.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일정이지만 다행히 3경기 모두 안방에서 치른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승점 24점으로 8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3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하다. 올 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는 최하위 대전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안방에서 3연전을 치르기 이전에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 중위권 싸움에서 한 발짝 앞서나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