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 부산 아이파크가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8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오는 5월 25일 오후 4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7위 부산과 최근 달라진 경기력을 갖춘 4위 인천과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 작년 홈 무패행진 좌절, 이번 경기는?
부산은 지난 시즌 안방에서 펼쳐진 인천과의 20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이전까지 최근 3시즌(컵대회 포함)동안 3승 3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부산은 이날 패배로 홈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마감된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 이번 시즌은 홈 6경기 무패행진과 더불어 리그 7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인 부산은 무패행진을 가로막혔던 작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계산이다.
- ‘새신랑’ 박종우 복귀와 파그너의 3경기 연속골 도전
지난 포항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헀던 박종우가 돌아왔다. 지난 주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박종우 복귀로 팀 전력이 한층 나아졌다.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겹경사를 맞은 박종우는 특유의 중원 장악력을 앞세워 인천전 필승의 선봉장에 나선다. 최근 2경기 연속 교체 투입으로 출전한 파그너는 윤성효 감독 믿음에 연속골로 보답하면서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도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파그너는 3경기 연속 교체투입 득점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 다양한 득점루트 보유한 인천, 김남일의 공백
인천은 이번 시즌 17골을 터트리면서 리그 4위에 해당되는 준수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득점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타 팀과는 다르게 무려 8명의 선수가 1득점 이상을 올리면서 다양한 득점루트를 지니고 있다. 올 시즌 23명의 엔트리 중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1경기 이상을 뛰는 등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이천수가 팀에 합류하면서 설기현, 김남일 등 노장 선수들과 ‘젊은 피’ 이석현, 남준재, 한교원 등 신구조화가 잘 이뤄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3년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하고 2주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 못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남일이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피하다. 부산으로서는 희소식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시즌 제주와 함께 리그에서 홈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신구조화를 앞세워 탄탄한 조직력으로 김남일의 공백을 상쇄하고자 하는 인천. 한 경기 덜 치뤄 체력적인 우위에 있는 부산이 홈 무패행진과 상위권 도약 ‘두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