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 상대는 2부 리그에서 승격한 대전!
2015 K리그 클래식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3월 7일 전북과 성남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3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 상대는 2부 리그를 평정하고 1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돌아온 대전 시티즌이다.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상대를 만난 부산은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K리그 클래식 무대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 경남과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상주가 챌린지로 강등되고, K리그 챌린지 우승팀 대전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에 성공한 광주가 새롭게 클래식 무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총 12개 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 로빈(33R) 방식으로 정규라운드를 마치고 1~6위와 7~12위로 나눈 뒤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해 팀 당 5경기씩 경기를 펼치게 된다. 12위는 자동으로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되고 11위인 팀은 챌린지에서 승강 플레이오프(2~4위 토너먼트)의 최종 승자와 홈&어웨이 경기를 통해 잔류 또는 강등이 결정된다.
돌아온 윤성효의 아이들
2014시즌을 마친 부산 아이파크 선수단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해 부산의 최다 득점자인 임상협과 파그너가 각각 군 입대와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났다. 또한 수원에서 임대로 합류해 팀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끈 수비수 연제민 역시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윤성효 감독은 “선수 보강을 통해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하고 전술적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성효 감독은 임상협과 파그너의 대체자로 배천석과 베르손을 낙점했다. 두 선수는 윤성효 감독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 배천석은 숭실대학교에서 사제지간으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으며, 베르손 역시 수원 감독 시절 같이 몸담았던 경험이 있다. 대학 시절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과 다르게 프로 데뷔 이후 힘든 시간을 이어가던 배천석이 다시 만난 대학 시절의 스승 앞에서 숨겨져 있던 기량을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거 윤성효 감독이 수원에서 직접 영입해온 인연이 있는 브라질 공격수 베르손, 당시 베르손은 윤성효 감독의 큰 기대를 받고 수원에 합류했지만, 정작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팀을 떠나야 했다. 윤성효 감독은 다시 한 번 그의 재능을 믿고 현재 이끌고 있는 부산으로 그를 불러들였다. 부산으로 오자마자 윤성효 감독과의 인연을 강조하던 베르손은 그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인지 연습경기에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올 시즌 부산 투톱의 한 축으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상당히 높은 선수다. 누구보다 둘을 잘 아는 윤성효 감독이 지난 시즌 부진한 공격력을 대비하기 위해 영입한 두 자원이 임상협과 파그너의 공백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부산은 윤성효 감독과 인연이 있는 둘 말고도 공격과 수비에서 웨슬리와 노행석을 영입하며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웨슬리는 이미 전남과 강원에서 K리그 무대를 누볐던 경험이 있는 선수라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웨슬리는 K리그 활약할 당시 빠른 스피드와 발기술을 활용해 개인 기량에 있어서 가능성을 보였다. 적합한 수비수를 찾던 부산은 대구의 노행석을 영입했다. 노행석은 적극적으로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파이터형 수비수로 알려졌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득점력이 있기로 유명하다. 최근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부산의 새로운 키워드 DSD MAGIC 11
이번 시즌 부산의 2015시즌을 여는 키워드는 ‘DSD magic 11’이다. 윤성효 감독은 올 시즌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목표로 정하고, 그에 대한 답으로 ‘DSD magic 11’을 내걸었다. DSD는 각각 거리(Distance)의 D, 슈팅(Shooting)의 S, 골득실(Goal Differentiation)의 D를 의미하는 것으로 뜻은 부산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11KM 이상 뛰고, 11회 이상 슈팅을 시도해서 최종 골득실 +11을 만들겠다는 윤성효 감독의 야심찬 기획이다. ‘DSD magic 11’을 통해 부산이 과연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