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성남과의 경기에서 4대2로 완파하며 리그 10위로 한 계단 도약한 부산이 안방에서 전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8월 24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전남 드래곤즈와의 리그 2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리그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부산은 지난 성남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중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R 원정 경기 패배를 설욕하라
부산은 지난 4월 13일 올 시즌 전남과의 첫 맞대결에서 1대2로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전까지 부산은 전남을 상대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날 패배로 아쉽게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양동현은 없지만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용태와 박용지에게 이번 경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8월 6일 경남과의 경기에서 두 선수는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부산 입단 이후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에서는 없어서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살아난 공격력
부산은 지난 성남과의 경기에서 무려 4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임상협이 2골, 파그너와 주세종이 각각 1골씩을 보태면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4득점 경기를 펼쳤다. 특히 주세종은 결승골이었던 임상협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3년 만에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공격력이 지난 경기에서 폭발했던 점을 이번 전남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아시안게임 3인방, 전남
전남은 이번 시즌 돌풍의 핵심인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 총 3명의 선수가 9월에 열릴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김영욱은 이번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종호와 안용우는 팀의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입단한 안용우는 자신의 장기인 빠른 드리블과 예리한 킥을 토대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신인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전체 순위에서도 공동 8위에 랭크될 만큼 전남의 주축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지난 수원전에서는 혼자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또 한 명의 젊은 피, 이종호는 지난 시즌에 기록한 6골을 이미 넘어선 9골을 터트리며 득점 부문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5위를 달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남을 상대로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고된다.
현재 4승7무10패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 8위 상주와의 승점차가 단 2점에 불과해 이번 라운드 승패에 따라 단독 8위까지 도약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전남전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 정규리그가 2/3 정도 지난 시점에서 부산이 본격적으로 승점을 쌓고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