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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부산아이파크의 자랑_터치라인석 알리기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11-07 / 조회 : 7151

부산아이파크의 자랑_터치라인석 알리기


부산아이파크 홈 경기장인 사직동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지어진 종합운동장으로 6만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큰 규모로 지어졌다. 월드컵 당시 활용도는 높았지만, 월드컵이 끝난 후 그 사용도가 애매해진 큰 경기장에 터치라인 좌석 도입은 파격적인 시도였다. 


많은 팬들이 전용구장을 원하고 있었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했던가, 전용구장이 없으면 전용구장 느낌이 나는 가변좌석 도입으로 팬들의 욕구를 만족 시키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반영된 시도였다.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장점으로 바꾼 것이다. 육상 트랙 위에 설치 한 터치라인 석 도입 이후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이 공간의 매력을 모르는 부산시민들을 위해 이 글을 쓴다. 


전남,포항등과 같은 이상적인 축구 전용구장은 아니지만, 전용구장 못지 않은 시야를 자랑하는 터치라인 좌석에 대해서 속속들이 파헤쳐 보자.



 <사진 : 가변 석 전체 사진(왼쪽:서포터 석, 오른쪽 터치라인 석), 출처:유니테크시스템 블로그 >

 

 

1. 가변좌석 명칭과 규모


가변좌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터치라인 석 과 서포터 석이 그것인데 터치라인 석은 관중들이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이고, 서포터 석 골대 뒤에 설치해 서포터 들과 같이 90분 동안 서서 경기를 보는 팬들을 위해 의자는 빼고 지지대만 설치 해 응원하기에 편한 환경으로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터치라인 석은 또 다시 일반석과 프리미엄 전용좌석으로 나뉘는데 각 공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자. 


-. 터치라인 석 : 본부석 맞은편에 위치한 좌석으로 약 4천~4천 5백 여명의 관중들이 앉을 수 있으며, 조립식 스탠드라고는 하지만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터치라인 석 중에서도 약 18 좌석은 좌석 앞에 테이블을 설치 하고 1인 2자리를 배정해 편안한 관람이 가능한 "프리미엄 멤버십 지정좌석"으로 운영되고 있어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 시작 시간 보다 일찍 가지 않아도 경기 관람 하기 가장 좋은 곳에 내 자리가 정해 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그 햇빛을 정면으로 받는다는 단점은 웃어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지정 좌석은 그 매력이 크다. 


-. 서포터 석 : 약 1천5백 여명의 사람들이 서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되어 있다. 경기 내내 서서 응원하는 팬들에게 최적화 된 공간으로 응원하다가 혹시 다리가 아프다면 살짝 기댈 수도 있게 지지대를 설치 해 두어 불편을 최소화 했다. 골대 뒤에 위치한 만큼 중간쯤에는 그물이 쳐져 있어 경기 중에 공이 날아 와도 팬이 공에 맞을 확률은 거의 없으니 안심하고 경기에 집중 할 수 있다.

 


<사진 : 가변좌석 1열에서 핸드폰으로 확대 없이 찍은 시야 사진  ⓒ최선희>



2. 가변좌석의 장점과 단점


가변좌석의 장점이라 하면 가까운 거리와 탁 트인 시야를 꼽을 수 있다. 웬만한 전용구장 못지 않은 시야를 자랑한다. 그리고 경기 중 코너킥, 프리킥 찬스에서 발을 구르며 골! 골! 골! 을 외치는 응원구호가 있다. 이 것은 가변좌석을 가진 부산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응원으로 응원을 하는 관중들은 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듣는 우리 선수에게는 힘을 주고 있다. 실제로 원정응원 온 다른 구단 팬들의 경우 발 구르기 응원이 새로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단점.. 은 없지만 꼭 한가지 꼽으라고 한다면 터치라인 석에 앉을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지난 경남과의 홈 경기 때와 같이 5천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을 시 터치라인 석은 출입 통제가 되기도 한다. 이 날은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다시 그늘을 찾아 나선 관중들이 많아서 이 출입통제는 금방 풀리기는 했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 출입통제가 되면 빈 자리를 찾아 들어 가려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룬다. 


3. 가변좌석 이용방법



<인터파크티켓 입장료 캡쳐>

 


< 0 표시가 해당 입장권 소지자가 입장 가능한 공간 >


올 시즌부터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좌석 별로 입장권 가격이 달라졌다. 멤버십 회원은 어디든 입장이 가능하지만(프리미엄 좌석 제외) 일반 티켓을 구입하는 관중들이 터치라인 석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터치라인 석 입장 가능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서포터 석 입장도 마찬가지다. 서포터 석 입장 티켓이 있다고 해서 터치라인 석 입장까지 가능한 것은 아니다. 경기장을 찾기 전에 이점에 유의 해서 티켓 구입을 해야 한다.


4. 가변좌석의 안전점검


최근 사회적으로 안전불감증이 화두로 떠올랐다.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의 가변 석은 육상트랙 위에 설치한 이동식 스탠드 형식인 만큼 안전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홈 경기가 있을 때 마다 매 경기 설치업체의 안전담당자가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1시간 30분 가량 꼼꼼하게 점검을 한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될 때 까지 경기장 내에서 대기 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하고 있으며, 경기가 종료 되면 다시 한번 더 점검을 한다. 시즌이 종료되면 전체적인 점검을 하는 것도 빠트리지 않는다. 간혹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콘서트 등 행사가 있을 경우 가변좌석을 철거하고 재설치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때는 설치업체가 아닌 안전전문업체에 안전 진단을 받는 등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축구팬들에게 있어 축구전용구장은 꿈의 경기장이다. 부산도 월드컵 당시에 전용구장이 지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잠시 한 적이 있으나, 월드컵 이후 열리는 부산 아시안게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규모의 큰 경기장이 지어 졌다. 이후 부산아이파크가 홈 경기장으로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사용하게 되었고, 처음 몇 시즌 동안은 웬만한 종합운동장보다 더 먼 시야에서 경기를 볼 수 밖에 없었지만 터치라인 석 도입 이후 전용구장 보다 더 가깝고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고 있어 홈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가변좌석이 있어도 축구 전용구장에 대한 소망은 아직 사라지지 않지만, 전용구장 건립이 현실이 될 때까지 가변좌석에서 생동감 넘치는 부산아이파크의 축구를 즐겨 보자.


★번외_가변좌석에 앉으면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사진 : 골을 넣고 서포터 석으로 달려가서 팬들과 함께 기뻐하는 박용지 ⓒ최선희 >

 


<골을 넣고 서포터 석 앞에서 세레모니 하는 임상협   ⓒ최선희 >



<터치라인석을 향해 하트세레모니를 하는 파그너   ⓒ최선희  >

 


<시즌 첫 골을 넣고 터치라인 석을 향해 하트 세레모니를 하는 정석화  ⓒ부산아이파크 >



1. 당신을 향한 세레모니

최근 가변좌석을 향한 선수들의 세레모니가 늘고 있다. 그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가변좌석만의 특별함이다. 전용구장이 있는 다른 경기장에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전용구장 보다 더 가깝고 조립식 스탠드의 특성상 낮은 좌석으로 인해 선수들과 함께 호흡 한다는 느낌은 가변 석이 오히려 조금 더 좋을 때도 있다. 설사 그게 나를 향한 세레모니가 아닌 가족을 향한 세레모니라고 해도 터치라인 석으로 세레모니 하는 선수들을 볼 때면 무한 애정이 솟아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사진 : 정석화를 애타게 부르며 성남 이종원 선수를 마크 하라고 하는 한지호 ⓒ최선희>


2. 너의 목소리가 들려

경기 중 응원소리가 잠시 멈춘 타이밍에서는 어김없이 선수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서로 힘내라며 파이팅 을 외치는 목소리들과 함께 상대팀 선수들을 마크 하라고 동료선수를 부르는 소리, 경기가 조금 과격해 지면  주,부심한테 항의하는 목소리도 간혹 들린다. 지난 FA컵 8강에서는 부심한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뛰는 거 안보여요?” 하는 모선수의 목소리에 울컥한 적도 있었다. 그만큼 가변좌석은 경기장과 그 거리가 가깝다.

 


<사진 : 경기 중 드로잉 하는 선수들_박준강,유지노,장학영  ⓒ최선희 >


이외에도 가변좌석이라서 좋은 점들은 많다.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앞 열에 앉는 경우 내 자리 앞에서 드로잉을 한다거나 경기 시작 전 눈 앞에서 던져주는 싸인 볼이 그것이고, 경기가 끝나면 인사하러 오는 선수들의 모습도 그 중에 하나이다. 아직 터치라인 석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11월에 있을 스플릿 에서 그 매력을 느껴보도록 하자. (홈 경기 일정은 아래 스플릿 일정 참고)

 


<스플릿 일정 : 부산아이파크 홈 경기는 35R, 36R  두 경기다>




글,사진: 부산아이파크 명예기자 최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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