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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콘스 '수비·미드필드 보완…V5 간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3-03-11 / 조회 : 2177

2003년 K-리그 전망 <1> 부산아이콘스 '수비·미드필드 보완…V5 간다'


프로축구 2003 K-리그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시즌 프로축구는 각종 컵대회를 없애고 정규리그 경기로만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데 오는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개 구단이 각 팀당 44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고구단인 부산 아이콘스를 시작으로 12개 구단의 전력을 점검해본다.
“주전 부상만 없으면 V5도 문제없다.”
부산 아이콘스는 전신인 대우 로얄즈 시절 4차례나 우승했지만 팀 명칭이 바뀐 2000년 시즌 이후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는 6승8무13패로 9위에 머물러 지역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부산은 영국인 이안 포터필드 감독의 지휘아래 새로운 4-4-2 시스템을 도입, 알찬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또 ‘노테우스’ 노정윤을 영입, 미드필드에 안정감을 더하는 등 내실있는 전력보강을 단행, 올시즌 최소한 4강 이상을 내다보고 주전 부상만 없다면 내심 우승까지도 노리고 있다. 지난 1월 한중일 3국 프로축구 초청대회에서 우승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부산의 공수전력은 지난해보다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력=우성용이 포항으로 이적하고 마니치마저 방출되면서 공격력에 구멍이 뚫리는 듯 했지만 부천SK에서 뛰던 곽경근과 가나 대표팀 출신의 마이클 오세이를 새로 영입, 공백을 메웠다.
또 J리그 등에서 10년을 뛴 노정윤이 미드필드에 가세하면서 ‘재간둥이’ 하리를 본래 위치인 최전방 또는 측면 날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됐다. 여기에다 김창오와 오정석 등의 백업요원들도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다.
미드필드에는 노정윤이 중앙에 서고 장신 미드필더 김재영과 전우근, 이정효 등 고참급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로 입단한 청소년대표팀의 스타 김수형, 고졸 3년차 김태민, 대졸 3년차 황철민 등도 주전자리를 노리고 있어 치열한 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수비력=지난해 부산은 득점 36골에 실점이 45골이었다. 약한 수비력이 저조한 성적을 자초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국가대표급 수비수들로 철통 옹벽을 쌓게 됐다. 포항으로 옮긴 이민성의 공백을 침착한 플레이로 이름난 이임생의 영입으로 메웠고 지난해 부상으로 거의 활약하지 못했던 심재원과 장대일이 부상에서 완전 회복했다.
게다가 윤희준과 우르모브, 이규호 등 공격 가담능력과 체력이 좋은 사이드백들이 건재하다.
▲초반이 고비=부산은 시즌 개막후 10경기 정도가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하리가 이달초 일본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달 가량 결장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온 곽경근과 노정윤 등 노장들도 정규리그 개막 초반에는 정상 플레이가 어렵다.
포터필드 감독은 “시즌 초반 노정윤의 공백은 노장 이용하와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메워 줘야 하고 하리와 곽경근의 자리는 김창오 등 역시 젊은 층으로 메울 것”이라며 “초반 10경기 정도만 잘 넘기고 5월에는 완벽한 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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