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Home > 구단소식 > 구단뉴스
이임생,노정윤,곽경근 팀부활 마지막 투혼 불사른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3-03-08 / 조회 : 2129
아이콘스 노장 3인방 이임생-노정윤-곽경근 팀부활 마지막 투혼 불사른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의 ‘노장 3인방’ 이임생(32) 노정윤(32) 곽경근(31)이 일본 고텐바에서 계속되고 있는 전지훈련에서 올시즌 팀 부활의 선봉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평고-고려대를 거치며 한솥밥을 먹다 10여년만에 다시 뭉친 이들 ‘3인방’은 몸동작만 봐도 서로 마음을 읽을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그래서 이들은 올시즌 새로 합류한 부산에서 20대 후배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 나갈 것인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니가타 알비렉스와의 친선경기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을 소화하며 안정감있는 수비력과 체력을 과시한 이임생의 각오는 남다르다.
홍명보(34·LA갤럭시)와 함께 90년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손꼽혀온 이임생은 “부산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생각인데 올시즌 팀의 부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계약기간 전이라도 옷을 벗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을 대표팀에 남겨두려던 히딩크 감독에게 ‘잦은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아 떠나겠다’고 밝힌 뒤 스스로 대표유니폼을 벗어 후배들에게 길을 터줬던 면모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노테우스’ 노정윤도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학졸업후 10년간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94년 미국월드컵,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축구 중원의 지휘자로 나섰던 그는 처음 서게 된 K-리그에서 부산에 우승컵을 안겨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전지훈련 출발직전 왼발 부상으로 지난 4일까지 재활훈련에 집중해온 노정윤은 5, 6일 이틀간 훈련을 거뜬히 소화한 뒤 7일 전소속팀 후쿠오카 아비스파 구단이 마련한 J리그 명예은퇴식에 참가했다. 노정윤은 “정들었던 J리그를 떠나며 팬들이 특별행사까지 마련해줘 너무 고맙다”며 “부산을 우승으로 이끌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 출전 이후 잦은 부상으로 시련을 겪었던 ‘불운의 스트라이커’ 곽경근은 “올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그라운드에서 쓰러질 정도로 뛰겠다”고 말했다. 곽경근은 현재 정규리그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는 이안 포터필드 감독의 주문에 따라 23일 개막전에 초점을 맞춰 개인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 일본 고텐바 = 이승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