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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윤 보자" 식지않는 인기…일본 열성팬 훈련 관람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3-03-03 / 조회 : 1979

"노정윤 보자" 식지않는 인기…일본 열성팬 훈련 관람

“노상∼ 사랑해요.”
‘노테우스’ 노정윤(33·부산)이 J리그 10년 경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1일부터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시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부산 아이콘스가 본격적인 야외훈련을 펼친 2일,30∼40명의 일본인 팬들이 노정윤을 보기 위해 훈련장소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부산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부산의 일본 전지훈련 소식을 접했다. 예전 노정윤의 세레소 오사카 시절(97∼98년)부터 골수팬인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호텔 부속 구장에서 시작된 훈련에 늦지 않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7시간 동안 오사카에서 기차를 타고 왔다. 또한 노정윤의 대형 걸개그림과 일본 전통 과자류 등을 선물로 준비해왔다. 부산의 숙소인 토키노스미카 호텔은 인근 기차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30분이나 걸리는 산골.
미카 후지모토(34·여)는 “노상의 플레이에 반한 지 오래”라며 “노정윤 때문에 부산을 좋아하게 됐다”고 울먹였다. 오사카에서 함께 온 게이코 수미(28) 타코(42·이상 여)와 코미야마 모토다카(32)는 노정윤 추종자들. 지난 2000년 인터넷에 노정윤 한글 팬사이트(www.geocities.com/jynski)까지 만들었다. 이들은 오는 30일 포항에서 열리는 부산의 개막전(포항전)에 구경 가기 위해 이미 한국행 비행기 티켓까지 구입한 상태. 모토다카는 “축구에 대한 자세와 정신이 마음에 든다”며 “세레소 오사카 시절부터 노상을 응원해왔다”고 말했다.
노정윤은 이러한 일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날 팬들과 따로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다. 노정윤은 “멀리서 훈련장까지 찾아준 팬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한 뒤 ‘난 아직 살아 있다’는 표현으로 일본에서 식지 않은 자신의 인기를 은근히 자랑하기도 했다.
/고텐바(일본)=한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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