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BUSAN I PARK FOOTBALL CLUB

구단뉴스

Home  >  구단소식  >  구단뉴스

김지혁 ‘한국의 칸’ 뜬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3-02-13 / 조회 : 2687


김지혁 ‘한국의 칸’뜬다…체력·잠재력 대형 GK감

‘한국의 올리버 칸이 떴다.’
김지혁(22·부산)은 한국올림픽대표팀 에이스 골키퍼다. 눈치와 스피드가 빠르고 판단력이 뛰어나 앞으로 한국대표팀 골문을 지킬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김지혁의 진가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펼쳐진 네덜란드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속출했다. 네덜란드가 우위를 점한 전반전. 네덜란드의 떠오르는 신예 아르옌 로벤이 전반 24분 왼쪽 페널티지역 모서리 부분에서 감각적으로 슛한 볼이 오른쪽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수비수 실수로 볼을 빼앗긴 것을 알아챈 뒤 순식간에 전진 방어자세를 갖춘 김지혁의 판단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 김지혁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후반 8분 상대 공격수가 드리블하던 볼이 한국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자 이를 간파하고 재빨리 오른손을 뻗어 쳐내는 모습은 독일의 올리버 칸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에 이은 전광석화 같은 상대의 헤딩슛을 감각적으로 펀칭하는 장면도 세계적인 골키퍼로의 잠재력을 보여준 모습이었다.
김지혁의 외모를 보면 그의 능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187㎝ 79㎏으로 날렵한 몸매의 김지혁은 예리한 눈매를 지녔다. 또 장신선수답지 않은 순발력을 보유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부산 출신인 김지혁은 학창 시절 단 한 번도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그러나 김지혁이 경기를 출전할 때마다 전문가들의 시선은 그에게로 향했다. 결국 지난 99년 경남상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부산 대우 시절 계약금 8,000만원,연봉 1,800만원을 받고 입단했다.
입단 뒤 김지혁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동안 네덜란드 프로리그로 위탁교육을 받는 등 선진국형 골키퍼가 되기 위한 수순도 차근차근 밟고 있다.
김성수 올림픽대표팀 골키퍼코치는 “현재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중 가장 안정된 기량을 보이고 있다”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국가대표팀을 이끌 대형 골키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제남
첨부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