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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우성용 "득점왕 욕심보다 팀 성적 중요"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9-19 / 조회 : 2680

[투데이스타] 부산 우성용 "득점왕 욕심보다 팀 성적 중요"


국내 최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부산·192㎝)이 또다시 발로 골네트를 흔들면서 득점왕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우성용은 18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절묘한 땅볼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17일 만의 골이자 자신의 올시즌 K리그 11호골. 득점랭킹 2위 김도훈(8골)을 3골차로 따돌리고 2라운드를 마감,3라운드 9경기에서 2∼3골 정도를 보탠다면 득점왕 타이틀은 충분히 손에 넣을 수 있다.



우성용의 이날 골 역시 머리가 아닌 발에서 터져나왔다. 전반 37분 페널티라인 모서리지역에서 볼을 잡은 우성용은 슈팅할 듯한 몸동작으로 안양 수비수 최윤열을 속인 뒤 180도 턴을 하면서 발끝으로 슛을 날렸다.
그동안 빈틈없는 수비를 해왔던 안양 골키퍼 신의손조차도 몸 한번 써보지 못하고 골라인을 통과하는 볼을 구경해야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성용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닉네임은 ‘헤딩머신’. 발보다는 머리로 대부분의 골을 넣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K리그에 들어 우성용은 ‘헤딩하는 것을 잊어버렸나’하는 의문을 가질 정도로 연방 발로 골망을 흔들고 있다. 지금까지 넣은 11골 가운데 10골이 모두 발에서 터져나왔다.



헤딩골은 지난 1일 수원전에서 넣었던 10호골 때뿐이었다. 특히 지난달 5경기 동안 5골을 발로 연결시키며 특급스트라이커로서 입지를 굳혔다.



우성용은 경기를 마친 뒤 득점왕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득점왕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김덕기축구전문대기자 greenkim@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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