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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고공폭격기 우성용의 질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9-19 / 조회 : 2346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
고공폭격기 우성용(29·부산)이 한동안의 골 침묵을 깨고 보란 듯이 골 사냥에 나섰다. 김도훈(전북)이 두골 차로 득점선두 자리를 바짝 위협하는 사이 보름넘게 ‘개점휴업’했던 우성용은 18일 안양전에서 팀동료 하리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이 골로 득점 공동2위(김도훈·신병호 8골)와의 골 차이를 세골 차로 벌렸고 긴장감이 감돌던 득점 레이스에서 한결 안정적인 선두자리를 지키게 됐다.
-최근 골이 주춤했는데.
둘째딸 소윤이가 계속 병원에 있다. 두달밖에 안된 핏덩이가 수술을 받고 또 2·3차 수술까지 남겨놓은 상태다. 아버지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게다가 수술을 했던 왼쪽 발목 상태도 안좋아 점프력에 지장이 있었다. 몸과 마음이 모두 피곤했다.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는데 상태는.
뒤에서 걸어온 태클에 걸려 넘어졌는데 부상부위인 왼쪽발목이 또 꺾였다. 아직은 정확하게 상태를 모르겠고 며칠 휴식하며 상태를 봐야 알 것 같다.
-득점 2위와의 골 차이를 세 골로 벌렸다.
목표는 항상 득점왕이었다. 골을 넣지 못한 지난 세경기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졌을 뿐 득점 찬스는 계속 있었다. 이제 다시 골을 넣어 안정감을 찾은 만큼 마음을 추슬러 다시 골 사냥에 나서겠다. 지난 시즌에 득점왕을 할 수 있었는데 놓쳐 많이 아쉬웠던 만큼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