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Home > 구단소식 > 구단뉴스
송종국 "다시 시작" 운동화 질끈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9-09 / 조회 : 1924
“다시 시작이다.”
송종국(23·페예노르트)이 초심으로 돌아갔다. 4강 신화의 기적을 이룬‘월드컵의 정신’으로 다시 한번 중무장을 한 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운동화끈을 바짝 동여맸다.
네덜란드 도착 이틀째인 6일(이하 현지시간) 체력테스트에서‘보름 동안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는 다소 실망스런 결과를 전해들은 송종국은“시차적응이 안됐을 뿐이다. 이제부터 충실히 훈련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담담한 표정을 보였다.
8일 오전 송종국은 페예노르트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으로 팀훈련에 합류했다.
700여명의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 10시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 송종국은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스트레칭,러닝,11대2 볼뺏기 등을 통해 몸을 푼 다음 7대7 미니게임을 통해 경기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 3그룹으로 나눠서 진행된 미니게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송종국은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활발한 플레이를 전개해 눈길을 끌었으며 강한 중거리 슛도 선보였다. 첫 훈련을 통해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송종국은 7일 오전 처음으로 페예노르트 트레이닝복을 입고 개인훈련을 실시했다. 팀훈련은 없었지만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진해서 훈련장을 찾았다. 트완 체력담당 트레이너와 최근 영입된 공격수 마리아노 봄바르다와 함께 70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했었다.
트레이너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트완 트레이너는“전날에는 시차적응이 덜 된 상태였고,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면서 “오늘 훈련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8일부터는 개인이 아닌 팀훈련이어서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초심으로 돌아간 송종국이 과연 빠른 시간 안에 강철체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로테르담(네덜란드)=최현길 choihg@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