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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델피에로·다비즈 나와!"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8-30 / 조회 : 2710
‘히딩크호 황태자’ 송종국(23·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이 델피에로(이탈리아) 트레제게(프랑스) 시어러(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꿈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9일 스위스에서 열린 2002∼2003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에서 송종국이 소속된 페예노르트는 유벤투스(이탈리아),뉴캐슬(잉글랜드),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함께 E조에 포함됐다.
각국 리그챔피언이 나와 명실상부한 유럽클럽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인 챔피언스리그는 출전만 해도 선수로서는 영광인데 송종국은 유럽진출 첫해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2번시드를 배정받은 페예노르트는 톱시드 중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르셀로나 등 전통의 강호를 피하긴 했지만 최근 상승세의 유벤투스를 만난 것이 다소 껄끄럽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리그는 25번이나 우승한 명문구단으로 지난해 세리에A를 제패했으며 지난주에는 이탈리아 슈퍼컵을 차지하는 등 저력을 보여왔다. 또 유벤투스엔 2002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이탈리아 대표팀의 공격수 델 피에로,미드필더 참브로타,그리고 골키퍼 부폰이 버티고 있어 송종국으로선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이탈리아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밖에 유벤투스에는 프랑스 골잡이 트레제게,네덜란드의 검은 표범 다비즈,체코영웅 네드베드 등이 슈퍼스타들이 즐비해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페예노르트-유벤투스의 한판대결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종국은 29일 취업허가서가 나옴에 따라 이 경기에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 조에 편성된 뉴캐슬은 잉글랜드 톱스트라이커 시어러가 버티고 있는 팀이며 디나모 키예프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명문클럽으로 송종국은 데뷔 첫해부터 세계적인 팀들과 뛰는 행운을 잡게 됐다. 한편 챔피언스리그는 유럽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최고의 축제로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스타 등용문이기도 하다. 송종국이 꿈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최성욱 pancho@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