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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 송종국 마음도 천사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8-19 / 조회 : 3077

미소천사’ 송종국 마음도 천사

‘아름다운 청년,송종국!’
송종국(23)이 18일 홈 고별경기에서 최근 물난리로 고생하는 수재민을 위해 수재의연금을 쾌척,축구뿐 아니라 마음 씀씀이도 월드스타급임을 보여줬다.
송종국은 소속팀 부산구단이 포항전의 수익금 전액을 수재의연금으로 내기로 결정하자 자신도 빠질 수 없다며 일정 금액을 보탰다.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좋은 일에 적극 동참하는 그의 모습은 높이 평가받을 만했다.
송종국의 아름다운 선행은 그리 낯설지 않다. 송종국은 지난달에도 모교인 연세대에서 주최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캠페인에 무려 500만원을 내놓아 훈훈한 화제가 됐다.

부산구단과 송종국이 이번 수재의연금 모금에 적극 나선 것은 이번 수재 피해가 팀연고지인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가장 컸기 때문. 부산 및 경남지역은 올해 최악의 수재를 겪으며 수천억원의 재산손실을 가져왔고 아직 일부지역의 경우 물이 빠지지 않아 극심한 고생을 겪고 있다.
구단에서는 많은 팬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높은 입장료 수익을 낸 송종국 고별전의 수익금 전액을 수재의연금으로 내기로 결정하게 됐고 송종국도 선뜻 이 모금행사에 동참했다.
송종국으로서는 국내에서 보여주는 마지막 선행이다. 18일 고별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송종국을 국내무대에서 볼 수 없다. 송종국은 현재 신청해놓은 취업비자가 나오는 대로 곧장 네덜란드로 날아가 페예노르트에 합류하게 된다.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데 보통 2주일 정도 걸리지만 하루라도 빨리 네덜란드로 갈 수 있도록 부산과 페예노르트 양구단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자신도 어렵게 자라 어려운 사람의 처지를 누구보다 더 잘 안다는 송종국은 앞으로도 좋은 일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송종국은 그동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자신의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춘 송종국. 그가 바로 한국의 아름다운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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