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임상협의 해트트릭을 포함 총 5골을 퍼부으며 경남에게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부산은 지난 7월 3일 홈경기장인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1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임상협, 박용호, 박준강의 5골로 이재안이 한 골을 넣은데 그친 경남에게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제주를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서며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경남을 거세게 밀어부쳤다. 전반 7분 윤동민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친 후 패스한 볼을 윌리암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10분에는 박종우의 프리킥이 아쉽게 수비벽에 걸렸다. 경남도 강민혁이 중거리 슛을 쏘면서 반격에 나섰다. 경남 공격의 핵인 보산치치를 잘 마크한 부산은 경남에게 그리 위협적인 골찬스를 내주지 않으면서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임상협은 전반 중반쯤부터 더욱더 빛이 났다. 전반 23분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러던 전반 27분 부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종우의 프리킥이 경남의 골대를 맞고 나왔고 문전에 있던 임상협이 침착하게 볼을 컨트롤 한 후에 골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부산의 두 번째 골도 임상협이었다.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윌리암의 패스를 받은 윤동민이 뛰어들던 임상협에게 연결했고 임상협은 이 공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경남도 첫 번째 실점 이후에 서둘러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부산은 보산치치의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경남에게 이렇다할 골찬스를 내주지 않으면서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부산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임상협의 첫 골과 비슷한 장면으로 골이 나왔다. 박종우가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번에는 박용호가 밀어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점수 차가 벌어진 경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조재철과 보산치치 대신 정성훈과 김형범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또 다시 박종우의 프리킥 상황에서 임상협이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25분 경남의 패널티지역에서 이정기의 힐패스를 받은 박준강이 골을 성공시키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남도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경남은 후반 34분 이재안이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김형범의 프리킥이 이범영에게 막히고 정성훈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기만 했다. 경기는 결국 부산의 5-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부산의 다음 상대는 서울이다. 부산의 역습과 세트피스 공격은 리그 내에서 최고수준이다. 오늘 경기에서 확실하게 보여줬다. 역습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많은 골을 성공시켰다. 부산이 경남전 대승의 기운을 이어서 서울을 격파하고 FA컵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