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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의 눈] 수원-부산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7-22 / 조회 : 3440
[신문선의 눈] 수원-부산전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내용은 부산이 앞선 경기였다.또 부산이 이길 수 있었던 경기이기도 했다.전체적인 팀 컨디션과 경기에 대한 집중력,파이팅 등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부산은 수원을 압도했다.선취골을 넣고,또 1-1상황에서 2-1로 달아나는 좋은 장면을 만들고도 2-2로 비긴 원인은 단한가지였다.위험지역에서의 프리킥에 대한 전술적 준비 미흡과 방심이 빚은 결과였다.
이기형의 30여m 동점 프리킥 골이 터질 때 부산 수비수들이 한사람도 벽을 쌓지 않은 것은 ‘자살행위’였다.이기형은 현역으로 뛰는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강한 킥력을 갖고 있고 최근 슈팅과 프리킥 컨디션이 최고조에올라있는데 자유롭게,마음껏 슈팅하도록 방치(?)한 것은 매우 잘못된 점이다.벽을 쌓았다면 문전으로 향하는 볼의 선을 끊을 수 있었고 이기형에게벽을 피해서 차야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도 있었다.또 고종수에게 허용한 동점 프리킥 골 때는 골키퍼와 수비벽 간에 분명한 커뮤니케이션(약속)이 이뤄지지 않은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문전 중앙에서 프리킥 할 때는벽을 한쪽으로 완전히 고정시켜 골키퍼가 한쪽을 책임지거나 좌우측으로 벽을 벌려 골문을 방어하며 중앙을 틔어줘 GK가 시야를 확보하게 하는 수비방법이 있는데 어중간한 벽 구성과 중앙에 고정돼 있던 부산GK 김용대의 적합치 못한 위치선정이 뼈아픈 동점의 빌미가 됐다.
논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