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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방송.행사 참석 없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7-18 / 조회 : 3653

송종국 "방송·행사 참석 없다"

외부활동에 컨디션 저하…발목 부상도 우려
‘그라운드의 황태자’ 송종국이 “축구와 관계 없는 방송 출연이나 행사 참석은 더 이상 없다”고 선언했다.
‘인기 몸살’을 앓고 있는 송종국이 17일 전북전에 앞서 몸을 풀고 라커룸으로 가는 도중 팬들로부터 선물과 편지를 무더기로 받고 있다.
/부산=이상준기자 sjlee@dailysports.co.kr
한ㆍ일 월드컵 이후 엄청나게 치솟은 인기 때문에 방송 출연이나 행사 참석 요청이 밀려들어 축구에 전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송종국은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 전경기에 출장, 피로 누적으로 몸이 파김치 상태인데 잦은 행사 참석 요청 때문에 컨디션 유지에 더욱 곤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일부에선 참석 통보를 하지도 않았는데 ‘참석한다’고 언론 등에 알려 송종국을 비롯한 부산 구단 관계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1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 TV 주최 패션쇼가 그 일례. 송종국은 자신이 모델로 선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물론 불참 예정.
김호곤 부산 감독은 “선수를 위해선 축구에 전념케 하는 게 필수인데 주변에서 이를 너무 몰라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종국이가 유명세 때문에 일상 생활 조차도 힘들다. 지난 16일 구단 숙소인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는 팬들의 사인 요청으로 식사도 못할 지경이었다”고 근심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송종국은 이 같은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극심한 컨디션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17일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멋진 활약을 펼쳤지만 종종 그라운드에 주저 앉는 등 피로에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종국은 경기를 마친 뒤 왼쪽 발목을 약하게 저는 모습을 보여 부상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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