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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으로 탈바꿈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7-11 / 조회 : 4745

구덕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으로 탈바꿈


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의 홈구장인 구덕운동장이 축구 전용경기장으로 탈바꿈한다.
 
부산 구단은 "안상영 시장(64)이 빠르면 오는 10월 부산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구덕운동장을 전용경기장으로 개·보수하겠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7일 열린 울산 현대와의 홈 개막전을 관전한 안시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열기를 타고 대표선수 송종국·이민성을 보기 위해 팀 창단 이후 역대 최고 관중이 입장한 것을 목격하고 이같이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3,000여명의 팬들은 티켓을 구하지 못해 운동장 밖에서 입장을 요구하며 작은 소동을 벌였고, 일반석과 특석을 연결하는 그물이 파손된 바 있다.
 
10개 구단 가운데 수원과 대전·울산·전북은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경기를 치르지만 부산은 아시안게임을 위한 잔디보호 차원에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지난 73년 개축한 구덕운동장은 종합경기장으로 트랙이 깔려 있어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거리가 멀고 스탠드 의자에 등받이가 없는 등 시설이 낙후됐다. 본부석에만 지붕이 달려 있어 눈이나 비가 올 경우 대부분의 관중은 불편한 관전을 감수해야 했다.
 
따라서 스탠드와 지붕의 전면적 보수와 프로농구처럼 관중석과 그라운드에 접이식 특수의자를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부산시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건설 중인 강서체육공원의 잔디 2면도 대회가 종료되면 부산 아이콘스의 전용 연습경기장으로 사용토록 배려할 전망이다.
부산〓김미연 기자 ibiza@ho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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