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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코리아(23)] 이민성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5-30 / 조회 : 1927
[파이팅 코리아(23)] 언론과 담 쌓은 이민성
2002.05.29 (수)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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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코리아(23)] 언론과 담 쌓은 이민성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의 얼굴에는 짜증이 배어있었다.기자들이 뭘 물어도 좀처럼 대답하지 않아 인터뷰가 되지 않았다.정확히 말하면 5월 서귀포 훈련때부터다.서른 총각이 한참 생글생글 웃고 있어야 처녀의 마음도 흔들어놓을텐데…
그가 이렇게 된 것은 상당부분 부상탓이다.그는 사실 쉽게 쉽게 가는 스타일이다.오죽하면 대표팀 관계자가 지난 3월 유럽전훈을 앞두고 “이민성이이번에는 열심히 하려고 단단히 각오를 한 것 같던데요”라고 의아해했을까.
그때는 마침 발목부상에서 거의 벗어나며 훈련강도를 높일 때였다.하지만 마음이 너무 앞서갔을까? 너무 무리하는 바람에 발목은 괜찮은데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와 그동안 쌓은 재활훈련이 물거품이 돼 버렸다.그리고나서 줄곧 부위를 옮기면서 부상치레의 연속이었다.그러니 본인도 짜증났고 이런 그를 히딩크감독은 언론봉쇄조치를 통해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는 배려를 했다.이제 부분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만큼 부상악몽에서 빨리 벗어나 그의 살아있는말이 독자나 팬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병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