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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송종국 "해외언론과 접촉 좀…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5-08 / 조회 : 1814
"제발 인터뷰 좀 시켜 주세요."
훈련이 끝나고 숙소인 파라다이스 호텔로 돌아가자마자 허 진 언론 담당관에게 달려 들어 매스컴과의 인터뷰을 자원하는 선수들이 있다. 대표팀의 '젊은피' 이천수와 송종국이 바로 그들.
다른 선수들 같으면 이번이 '귀찮은' 인터뷰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며 반길만도 한데 말이다.
예전에는 언론과의 자연스런 접촉을 통해 한창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이들이지만 서귀포 캠프 첫날부터 히딩크 감독이 선포한 '매스컴과의 개별 접촉 금지령'때문에 이제는 그런 호사도 사라졌다.
그 중 이천수는 '인터뷰 금지령'의 가장 큰 피해자라면 피해자다.
그러기도 한 것이 그간 언론을 통해 자신의 거침없는 말투와 행동을 보이며 국민적 관심을 끌어왔지만 이제는 자신의 꿈인 유럽 무대진출을 드러내놓고 이야기할 창구가 없어졌다.
이미 프랑스, 네덜란드 등지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상황이라 인터뷰 제한 조치는 유럽 무대로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데 큰 걸림돌이다.
'황태자' 송종국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
송종국도 자신의 멀티 플레이어적 가치를 높이 평가한 이탈리아 등 유럽 축구계에서의 러브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언론 통제로 자신의 의지를 제대로 밝힐 여건이 안되자 안절부절 못한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자기 PR' 기회를 한번이라도 더 가지길 바라는 이들의 등쌀에 허 담당관만 골치 아프게 됐다.
< 서귀포=스포츠조선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