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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ㆍ송종국 포지션 낙점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5-08 / 조회 : 2431

<img src="http://www.hot.co.kr/article/2002/05/08/200205081129081213_1.jpg">유상철<img src="http://www.hot.co.kr/article/2002/05/08/200205081129081213_2.jpg">송종국


'멀티 플레이어'의 대명사 유상철(31·가시와)과 송종국(23·부산)이 붙박이 포지션으로 굳어지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와 GK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골고루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들은 지난 3월 주장 홍명보가 8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그동안의 부담을 덜고 원래 자리로 컴백했다.
 
유상철은 중앙수비형 MF, 송종국은 오른쪽 윙백. 모두 자신들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포지션이다. 중앙수비수나 좌우 스토퍼에서 한발씩 전진 배치됐다.
최근의 A매치와 서귀포 강화훈련캠프에서 2차례 실시한 11대11 모의게임을 보면 더욱 확연해진다. 유상철과 송종국은 수비와 MF진이 1진인 팀에서 줄곧 같은 포지션을 맡고 있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파워와 제공권이 돋보이는 유상철은 지난 3월27일 터키전부터 김남일과 중앙수비형 MF를 보고 있다. 김남일이 수비에 치중하는 편이라면 유상철은 순간순간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별도의 임무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지난해까지 소속팀에서 같은 포지션을 맡았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을 덜게 됐다. 박지성이 가운데에서 오른쪽 날개로 밀리면서 이변이 없는 한 월드컵에서도 김남일과 부동의 수비형 MF로 손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대인마크 능력과 스피드, 두뇌플레이 등 게임을 치를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송종국은 플레이메이커와 중앙수비수를 넘나들다 오른쪽 윙백으로 고정된 느낌이다. 그는 7일 가진 인터뷰에서 "내 포지션은 오른쪽 윙백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 맞붙을 때 상대의 왼쪽 측면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기습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는다는 각오다.
3월13일 튀니지전만 해도 플레이메이커로 뛰었으나 같은 포지션의 윤정환이 합류한 3월20일 핀란드전부터 오른쪽 윙백으로 내려갔다.
 
묵직한 한방을 갖고 있는 이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포지션으로 복귀했지만, 월드컵에서 다른 자리가 펑크났을 때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소방수 역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서귀포=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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