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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곽동원단장 건의 "심재원에게 기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4-16 / 조회 : 1955
부산 곽동원단장 건의 "심재원에게 기회를…"
<img src=" http://www.hot.co.kr/article/2002/04/15/200204151126111214_1.jpg" align=left>
부산 아이콘스가 심재원(25·프랑크푸르트·사진)의 대표 발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부산 곽동원 단장은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전무와 만난 자리에서 심재원이 이번달 국내 강화훈련에 제외된 데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협회 차원에서 재발탁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곽단장은 지난해 8월 초 본인의 희망과 협회의 2002년 한·일월드컵 유망주 해외진출 프로젝트라는 '대의'에 밀려 분데스리가 2부리그로 내보냈는데, 정작 월드컵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유럽파 가운데 유일하게 심재원이 배제된 것에 대한 구단의 섭섭함을 전했다.
조전무는 "선수 발탁은 히딩크 감독의 권한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당초 계약상 구단의 뜻과 배치되는 조항이 있어 심재원의 독일 진출을 선뜻 결정하지 못했으나, 유럽리그에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여론과 월드컵 개최가 맞물려 어렵게 양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곽단장은 "협회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 포함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달과 다음달 열리는 국내 강화훈련에 포함시켜 다시 한번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호곤 감독은 14일 전남전 직전 "주전들이 무더기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심재원마저 빠져 전력손실이 크다"며 "유럽까지 내보낸 선수를 대표팀 훈련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답답해했다.
올해 초까지 심재원의 대표 차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프랑크푸르트는 15일 현재 7위에 머물고 있어 이미 1부 승격은 좌절된 상황. 순위경쟁이 필요없고 다음달 5일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심재원이 대표에 발탁됐다면 차출을 거부할 명분이 빈약하다.
허벅지 부상과 손가락 부상에서 완쾌된 심재원은 지난 9일 마인츠전(0-0 무)과 13일 하노버96전(2-1 승)에서 잇달아 90분을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미연 기자 ibiza@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