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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창오, 연습생 恨 골로 풀었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4-15 / 조회 : 1910
[투데이스타] 부산 김창오, 연습생 恨 골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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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신화를 창조하겠다.”
부산의 대졸 신인 김창오(24·FW)가 골폭죽을 터뜨리며 부산의 연패사슬을 끊었다. 리그 프로 1년차인 김창오는 14일 부산구덕구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2조 전남전에서 전후반 각각 데뷔 1,2호를 성공시키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김창오는 전반 43분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우르모브의 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것을 차넣은 데 이어 후반 37분에는 이날 전남 수비라인을 단숨에 뚫어내는 스피드와 프로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골감각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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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오의 현재 신분은 ‘연습생’. 아직 부산으로부터 정식계약금을 받지 못한 김창오는 연봉 1,200만원에 약간의 수당을 받고 있다. 김창오는 2000년 연세대를 졸업한 뒤 벨기에 안트워프에 입단,2군 리그에서 20여 경기를 치렀지만 안트워프에서 계약내용을 이행하려 하지 않아 지난해 8월 귀국해야 했다.
“비록 국내 프로리그로 돌아와 아직 연습생 신분으로 뛰고 있지만 주전자리까지 나설 수 있는 데 만족한다”는 김창오는 부산에 입단한 후 성실한 플레이로 3경기 만에 부산팬들을 사로잡았다. 김호곤 부산 감독도 ‘노력하는 선수’로 평가하며 만족해하고 있어 앞으로 김창오의 성장가능성은 더 클 전망이다.
마니치가 부상에서 회복했고 앞으로 우성룡이 주전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부산의 포워드 자리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김창오는 “일단 인정받으면 언제든 다시 뛸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주전 자리를 꿰차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부산=서경완 dmz@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