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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원 독일서 풀타임 활약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4-09 / 조회 : 1674
심재원 독일서 풀타임 활약 '히딩크, 봤죠?'
2002.04.09 (화) 11:01
<img src="http://www.sportsseoul.com/article/2002/0410/photo/0410ab040.jpg" align=left>
독일 2부리그의 심재원(25·프랑크푸르트)이 15게임 벤치신세를 털고 4개월만에 풀타임 맹활약을 펼쳐 향후 리그출전 및 히딩크호 재합류 가능성을높였다.
심재원은 9일 새벽(한국시간) 홈관중 2만1500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진 FSV마인츠05(2위)전에 수비형MF로 출전해 강팀을 상대로 0-0무승부를 이끌어내는데 수훈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8월 1년임대로 수비수로서는 드물게 유럽에 진출했던 심재원은 지난해 12월2일 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경기까지 16게임(FA컵 2경기 포함)연속해서 거의 풀타임 출장했으나 이후 국가대표차출을 둘러싼 안더마트 전 감독과의 불화,그리고 2월 우루과이전 출전이후 허벅지부상과 손가락골절 등의여파로 모두 4개월간 벤치신세를 져야했다.
수비수인 심재원이 이날 미드필더 특명을 받은 이유는 마인츠의 전천후 공격수인 엔쿠포(스위스대표)를 전담마크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종료 8분전 아크부근에서 엔쿠포를 막다가 옐로카드를 받은 것 외에는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무승부로 6위에서 7위로 한단계 내려앉았지만 심재원의 재기용을 계기로 최근 5게임 연속실점의 수비 난맥상에서 벗어나는 탈출구를마련했다.
심재원은 “아르민 크라츠가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진하고나서 계속 나를기용하려고 했으나 팀매니저인 토니 우드콕의 간섭으로 뛰지 못해 그동안 감독이 자주 미안하다고 해왔는데 이번에 기회를 잡았다”며 “경기후 감독은물론 매니저까지 ‘네가 최고 수훈갑’이라고 말해줘 기분이 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또 대표팀 탈락과 관련,“속은 상하지만 히딩크감독이 몸상태에 의문을 표시하는 만큼 최선의 몸을 만들어 다시 뽑힐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20대 중반의 스피드있는 수비수인 심재원이 본격 재가동함에 따라 현재 30대로 낙점되어가는 듯한 인상을 주는 대표팀 라인에 경쟁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조병모기자 brya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