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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프로 경기라도 뛰었으면"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4-03 / 조회 : 1838

김용대 "프로 경기라도 뛰었으면…"
“뛰는 게 오히려 대표팀에 득이 아닌가요?”
부산 아이콘스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안타까운 눈빛으로 김용대(23)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 입단한 신인 골키퍼 김용대는 국가대표팀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현재 휴식 중. 하지만 몸이 근질근질하기만 하다.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 지 벌써 1년 가까이 됐기 때문이다. 매번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지만 늘 선배 김병지와 이운재에게 골문을 내 줘야 하는 후보 신세.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니 소속팀에서나마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10개 구단 실무자(사무국장) 회의에서 이미 피로 회복 및 부상 방지를 위해 아디다스컵에서는 대표선수를 출장시키지 않기로 ‘신사 협정’을 맺은 바 있다.
그래서 선수 자신이나 구단 관계자들의 바람과는 달리 월드컵 이전 프로경기 출장이 원천 봉쇄되어 있는 상황.
김호곤 부산 감독은 “프로경기에라도 나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대표팀에도 손해될 것은 없지 않느냐”면서도 “그렇다고 10개 구단의 합의 사항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쓴 입맛만 다시고 있다.
부산 구단은 김용대 기용에 대해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양해를 구할 생각도 있다. 하지만 자칫 ‘구단 이기주의’로 비칠까 봐 다른 팀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태다.
최승진 기자 hu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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