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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이번엔 스트라이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3-25 / 조회 : 1806
<img src="http://ns.stoo.com/online_image/2002/0325/20020325_7_03.jpg" align=left>
히딩크사단의 황태자 송종국(23·부산)이 스트라이커로 변신한다.
송종국은 2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보쿰 루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터키와의 평가전에 3-4-3 포메이션에서 스리톱의 오른쪽 스트라이커로 출격한다.
이로써 송종국은 히딩크호 출범 이후 중앙수비수에서 최전방 공격수까지 거의 대부분의 포지션을 섭렵하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멀티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해 오른쪽 수비수,오른쪽 미드필더,중앙수비수,수비형 및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두루 거친 송종국은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플레이메이커로,20일 핀란드전에서는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각각 출전한 바 있다.
송종국에게 주어진 역할은 특별하다. 일반적으로 스리톱에서 오른쪽 스트라이커에게 요구하는 역할보다 훨씬 폭넓은 움직임과 임무가 부여된 것이다.
우선 최전방 및 왼쪽 스트라이커와 함께 문전을 휘저으면서 골을 노리는 게 첫번째 임무. 이미 히딩크호에 들어와 기록한 2골이 모두 빨랫줄 같은 중거리슈팅이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송종국의 슈팅능력은 인정을 받고 있는 상태. 이와 함께 왼쪽 날개의 역할도 대신해 오른쪽 측면 공간을 돌파,중앙공격수에게 센터링을 넘기는 임무도 수행한다.
더욱이 수세 때 허리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함으로써 미드필더의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다.특히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 윤정환의 공백을 메우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송종국은 “여러 포지션을 거치면서 어떤 역할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포지션인 만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드필드진은 다이아몬드 형태로 포진하는데 전방 꼭지점에 윤정환(세레소)이 플레이메이커로 나서며 좌우 중원에서는 이영표(안양)와 유상철(가시와)이 날개를 펼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핀란드전에서 상대 공격수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숨은 공로자’ 김남일(전남)이 버틸 예정. 스리백 중앙에는 변함없이 홍명보(포항)가 나서고 좌우에 김태영(전남) 최진철(전북)이 포진하며 수문장으로 이운재가 출전한다.
/보쿰=서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