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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구덕구장서 결혼 골인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3-25 / 조회 : 1994
[그라운드ing] 이장관 구덕구장서 결혼 골인

부산 아이콘스 주장 이장관과 신부 김현주양
부산 아이콘스와 울산 현대의 경기 하프타임 때 지난해 부산 주장을 맡았던 이장관(28)이 4년간 사귀어온 김현주양(26)과 혼례를 치렀다. 주례를 맡은 박준석 변호사가 의미있는 주례사를 했다.
"행복의 문은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열리는 게 아닙니다. 부지런히 노력을 하고, 같이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신랑신부가 완벽한 팀을 이루어 행복의 문에 '슛 골인'을 하기 바랍니다."
서포터스들은 '축 결혼, 이장관 김현주' 등 격문을 들고 환호와 푸짐한 선물까지 전달했다. 1만6,000여명의 관중과 이장관의 고향인 청주에서 온 150여명의 하객들은 황사바람 속에서도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특별 이벤트'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청주상고와 아주대 출신으로 96년 연고지명으로 입단한 이장관은 "구덕운동장은 나를 키워준 고향"이라며 "팬들의 축하를 받고 싶어 홈 개막전에 맞춰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 변재섭이 지난해 10월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울산 현대 서포터스 최종인씨는 8월에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혼례를 올린 바 있다.
부산〓신향식 기자good@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