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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송종국 또 변신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3-20 / 조회 : 1752
‘멀티’ 송종국 또 변신
<img src="http://www.stoo.com/online_image/2002/0318/20020318_6_01.jpg" align=left>
‘전천후 플레이어’ 송종국(부산)이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벌어지는 핀란드와의 평가전에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한다.
송종국은 핀란드전을 앞둔 18일 전술훈련부터 ‘보직변경’받아 포백시스템(4-3-3)의 오른쪽 윙백으로 뛰고 있다. 튀니지전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나섰던 송종국은 오는 핀란드전에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가능성을 마지막으로 시험받는 윤정환(세레소)에게 자리를 내주고 오른쪽 윙백을 담당하게 된 것.
송종국이 대표팀에서 새로 맡은 오른쪽 윙백은 수비시에는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상대공격수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고, 공격시에는 측면돌파를 주도하는 중요한 포지션. 특히 오버래핑이 잦아 체력부담이 큰 포지션이다. 이 때문에 대학시절부터 윙백을 맡아 체력이 검증된 송종국이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이런 송종국에게 오른쪽 윙백은 ‘푸근한 고향집’이나 다름없다. 송종국은 지난해 2월 두바이대회에서 처음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기 시작했다. 특히 히딩크 감독에게 자신의 기량을 어필할 수 있었던 자리가 바로 오른쪽 윙백이었다.
송종국이 오른쪽 윙백으로의 변신을 환영하고 나서는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 송종국은 비 스트라이커 요원 가운데 홍명보(포항) 유상철(가시와) 등과 함께 중거리슛이 가장 위력적인 선수. 따라서 종전의 중앙 수비수에서 윙백으로 전환배치됨에 따라 자신의 ‘숨은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송종국은 핀란드전을 앞두고 자신감에 차 있다. 18일 오전 7명씩 두 팀으로 나눠 실시한 전술훈련에서도 송종국은 오른쪽 윙백으로 뛰면서 시종 활발한 측면 돌파와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세네갈전에서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이후 줄곧 홍명보의 공백을 메워왔던 송종국. 과연 그가 ‘원조 포지션’인 오른쪽 윙백으로서 대표팀의 공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라망가=서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