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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송종국 'V날개' 떴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3-20 / 조회 : 1547
이천수-송종국 'V날개' 떴다
<img src="http://www.hot.co.kr/article/2002/03/18/200203181126361213_1.jpg" align=left>
이천수-송종국
"좌천수 우종국으로 좌우 측면을 뚫겠다."
'최고의 테크니션' 이천수(21·울산)와 송종국(23·부산)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좌우 측면공격의 승부사로 기용된다.
13일 튀니지전에서 전·후반 교대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던 이들은 '플레이메이커' 윤정환(29·C 오사카)이 대표팀에 합류함에 따라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무뎌진 측면 공격을 강화하라는 특명을 받은 상태.
이들은 17일 오전 주전과 비주전으로 나눠 치른 연습경기에서 주전팀의 좌우 미드필더로 기용돼 다양한 전술적인 훈련을 받았다. 전날 연습했던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10초 만에 슈팅까지 연결하는 훈련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빠른 크로스패스를 상대 문전에 올리는 침투 훈련 등에 역점을 뒀다.
이천수와 송종국이 좌우 날개로 짝은 이룬 것은 히딩크호 출범 이후 처음. 그동안은 이을용-최성용 등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으로 진용을 구성했지만 핀란드전에서는 공격에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히딩크 감독의 구상이 엿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윤정환과 함께 플레이메이커 후보인 이들을 함께 기용함으로써 이전보다 다양한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로 공격가담 능력이 뛰어난 이천수는 왼쪽 측면뿐 아니라 중앙 공격에도 가담하며, 이때 이천수의 빈자리는 수비형 미드필더 이영표(25·안양)가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2월 히딩크호 데뷔 경기였던 아랍에미리트(UAE)전 이후 컨페더레이션스컵 예선 3경기를 모두 오른쪽 날개로 뛰며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은 송종국도 지난해 11월 세네갈전 이후 맡아오던 중앙수비수 자리에서 벗어나 가장 자신있는 포지션으로 복귀한다.
새로운 좌우 미드필더 이천수와 송종국이 핀란드전에서 힘찬 날갯짓으로 공격포문을 열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