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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V 컨트롤 타워'…히딩크 특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3-12 / 조회 : 1621
송종국 'V 컨트롤 타워'…히딩크 특명
<img src="http://www.hot.co.kr/article/2002/03/12/200203121141211213_1.jpg" align=left>
송종국
"네가 팀을 이끌어라!"
'황태자' 송종국(23·부산)이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튀니지전 '컨트롤 타워'로 낙점받았다.
송종국은 스페인 전지훈련 동안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날개로 집중 테스트받았고, 12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미드필더진뿐만 아니라 경기 조율을 책임지라는 지시를 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송종국의 기용은 미드필더와 전체 조직력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포커스를 맞춘 것"이라며 "송종국이 경기 밸런스를 90분 내내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내심 송종국이 네덜란드의 다비즈처럼 역동적이고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등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싸움닭'이 돼주길 기대하고 있다.
송종국은 튀니지전에서 김남일(25·전남)과 함께 일자형 수비형 미드필더에 기용된다. 하지만 송종국은 김남일보다 약간 앞에 포진해 때에 따라 날카로운 공격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송종국-김남일 콤비는 지난 1월 북중미골드컵에서 미국과의 예선 1차전 때 히딩크 감독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카드.
하지만 후반 11분 최진철이 퇴장당하는 바람에 송종국이 중앙수비수로 처져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튀니지전에서 이들 콤비를 재가동, 공수 조율을 맡길 생각이다.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의 재합류로 송종국의 기용폭을 넓힐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공격의 시발점과 수비 조율의 1차 책임을 송종국에게 맡길 생각이다.
송종국은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돌아와 부담감을 덜었다"며 "히딩크 감독의 지시대로 경기 전체 조율과 함께 때에 따라 중앙과 오른쪽 측면 공격 지원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망가(스페인)〓최원창 특파원 gerrard@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