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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홍명보 가세에 '싱글벙글'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3-07 / 조회 : 1681

<img src=http://www.hot.co.kr/article/2002/03/07/200203071121051213_1.jpg align=left>


"오히려 마음고생을 덜었죠."
 
'히딩크호의 황태자' 송종국(23·부산 아이콘스)이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가 가세한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쾌재를 부르고 있다.
 
홍명보가 대표팀에서 중앙수비수로 복귀하는 바람에 자신의 유럽진출 가능성을 높일 기회를 잡았다고 보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나이지리아 평가전부터 중앙수비수로 나서 '제2의 홍명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중앙수비수보다는 미드필더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왜소한 체격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중앙수비수보다 미드필더가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
 
송종국은 소속팀 부산과의 올시즌 계약에서도 연봉 1억5,000만원과 오는 9월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해외진출을 옵션으로 제시할 만큼 유럽진출에 강한 욕심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돌아간 것은 유럽 진출을 위한 호재일 수밖에 없다.
특히 스페인 전지훈련 첫날 훈련에서 아스날, 아스톤 빌라, 페예누르트, 아약스 등 유럽의 명문 클럽 스카우트들이 대거 몰려오자 더욱 힘이 났다.
 
송종국은 전훈기간에 벌어질 3차례 A매치 평가전에서 확실한 플레이로 눈도장을 받겠다는 각오다. 송종국이 새로 맡을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날개로 안정환(페루자) 윤정환(세레소 오사카) 최성용(수원) 이천수(울산) 등과 치열한 주전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중앙수비수보다는 더 끌리는 상황이다.
 
송종국은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라며 "플레이메이커나 오른쪽 날개에서도 중앙수비수로 얻었던 믿음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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