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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송종국 "나는 멀티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3-06 / 조회 : 1716

미드필더 송종국 "나는 멀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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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망가(스페인)=서태원】 “송종국 딱 걸렸어!”
히딩크 감독이 선호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칭호를 받은 송종국은 유럽 전훈기간에 다양한 포지션에서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홍명보가 중앙수비수로 낙점되면서 송종국은 한 단계 위로 올라와 미드필더로 자리잡아 공격형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모두 뛸 수 있게 됐다. 홍명보의 대표팀 복귀로 이미 미드필드의 지각변동이 예상됐던 것이다. 이 때문에 윤정환은 물론 최성용 이을용 김남일 박지성 모두 송종국의 경쟁상대다. 송종국은 북중미 골드컵을 통해 투톱 바로 밑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스리톱이 기용될 경우에도 공격수 바로 뒤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게 된다.
송종국이 중앙 미드필더로 히딩크의 총애를 받는 이유는 송종국의 플레이스타일 때문이다. 히딩크가 선호하는 미드필더의 교본은 네덜란드 다비즈. 중앙 미드필더가 짧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주며 가운데 머무르는 것은 히딩크가 바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히딩크는 송종국처럼 많이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어내는 스타일을 선호하며,아직도 윤정환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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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에는 윤정환이 합류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송종국이 플레이메이커로 미드필드 중앙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 윤정환이 합류하더라도 송종국은 3-4-1-2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와 박지성 김남일과 포지션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또 사이드에서도 뛸 수 있는 송종국은 왼쪽의 이을용,오른쪽의 최성용과도 경쟁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주전을 차지할 수 있다는 히딩크의 생각에 딱 맞는 선수가 바로 송종국인 것이다. 경기 직전에 컨디션을 가장 잘 조절한 선수가 자신의 포지션을 찾을 수 있는 상황에서 송종국처럼 어디든 갈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으면 주전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것.
이번 전훈에서 송종국의 신출귀몰한 포지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wak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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