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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전훈 귀국' 송종국-최태욱 등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2-18 / 조회 : 1569

2002-02-17 12:14


"경기력 갈수록 향상…기다려달라"
"모든경기서 그라운드 장악, 결과 안좋지만 좋은 경험,
골결정력 문제만 제외하면 유럽전문가들도 실력 인정"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리의 실력은 향상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입을 모았다.
 39일간의 미주 전훈을 마치고 16일 인천공항으로 통해 귀국한 대표선수들은 한결같이 "비록 성적은 좋지못했지만 경기내용만큼은 과거에 비해 휠씬 좋아졌다"면서 "대표팀의 경기력은 날이갈수록 향상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특히 최태욱(21ㆍ안양)은 이날 인천공항에 나온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동료들의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면서 "팬들이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주면 월드컵에서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한국축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히딩크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송종국(23ㆍ부산) 역시 최태욱과 의견을 같이했다. 송종국은 "골드컵과 남미전훈은 결과가 좋지않았지만 우리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골결정력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그라운드를 장악하지 못한 경기가 없었던 만큼 내용면에서는 과거에 비해 향상됐다"고 말했다.
 최근 부상을 털고 일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이동국(23ㆍ포항)도 "다양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으니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한단계 성숙한 플레이를 선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트라이커인 만큼 골결정력 보완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선수들의 이같은 자신감은 히딩크 감독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밖으로 드러난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한국이 항상 우위에 서 있었다"면서 "전훈기간동안 한국의 경기를 지켜본 많은 유럽 전문가들도 골결정력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한국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고 밝혀 미주전훈의 성과가 작지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 남은 것은 다 이겨놓은 경기를 강탈(rob)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날카로운(sharp) 골결정력을 갖출 수 있도록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추연구 pot09@ 김성원 기자 new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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