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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플레이메이커역할도 합격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2-15 / 조회 : 1561

송종국, 플레이메이커역할도 합격
[데스크 현장 직결 분석] 볼 집중력 부족 여전…이동국 플레이 만족
-수비수 송종국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는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좌ㆍ우를 빠르게 오가며 최전방 공격수과 수비수간의 연결고리 노릇을 무난히 소화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 동안 맡아왔던 어느 플레이메이커 보다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수비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선제골을 비롯해 위기를 초래했다.
▲이임생 심재원 등 수비수 3명 가운데 최진철을 제외한 2명이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탓이다. 전반 6분 선제골을 내준 것을 비롯하여 위기의 대부분이 긴 센터링에 의한 2선 침투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약점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골드컵에서 확연히 드러난 바 있는데 고질적인 병폐가 모든 나라에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오프사이드 트랩이 어설픈 데다 수비수들의 스피드가 늦은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빠르게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에게 무방비 상태를 내주는 위기가 너무 자주 발생한다. 월드컵까지 3개월 반이 남아 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볼에 대한 집중력 문제가 여전히 숙제인데.
▲우루과이와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우루과이는 주전들이 대부분 결장했는데도 불구하고 득점찬스 때면 어김없이 후방에 있는 선수가 골문을 향해 침투하는 선수가 있었으나 한국 선수들은 그렇지 못했다. 문전 앞에서도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기 보다는 볼이 자신 앞에 오는 것을 보고서야 움직이다 보니 최적의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이동국은 컨디션이 좋은 반면 심재원은 결정적인 위기상황을 수 차례 초래했다.
▲이동국은 개인적으로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캐나다와의 골드컵 3ㆍ4위전에서 부진한 플레이를 한 것을 만회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볼 키핑과 몸놀림, 그리고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는 의도가 돋보였다. 다만 정확한 슈팅과 집중력은 아직도 미흡했다.
심재원은 자신있는 볼 처리를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볼을 빼앗겨 실점위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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