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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플레이메이커 대변신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2-08 / 조회 : 1609

송종국 플레이메이커 대변신
<img src="http://www.stoo.com/online_image/2002/0208/20020208_06_04.jpg" align=left>
‘히딩크의 황태자’ 송종국(24·부산 아이콘스)이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한다.
14일 우루과이전을 앞둔 한국대표팀의 키플레이어에 송종국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8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많은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이나 소속팀 복귀로 팀을 빠져나가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할 선수는 송종국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는 운을 띄워 이를 뒷받침 했다.
지난 2002 북중미골드컵에서 히딩크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송종국은 첫 게임이었던 미국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호쾌한 중거리슛을 날린 바 있어 더욱 믿음을 높여놓은 상태. 날로 성장하고 있는 경기 지휘능력에 적절한 찬스에선 슈팅까지 날려 흡족한 플레이를 보여왔다. 이어 열린 쿠바,멕시코전에서도 최종수비수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몰라보게 넓어진 시야로 적진 깊숙히 정교한 패스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부담도 크다. 지난해 이집트 4개국대회 때 이미 플레이메이커로 투입된 바 있지만 이렇다할 게임 리딩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오랜 동안 길들여진 수비수의 습관을 버리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 송종국이 ‘적임자 부재’ 속에서 발탁된 것이어서 큰 기대를 걸기에는 무리일 수도 있다는게 코칭스태프들의 의견이다. 다행히 우루과이전에 베테랑급 해외파 수비수 심재원과 이임생이 합류할 예정이어서 송종국의 과감한 기용이 가능한 상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또 있다. ‘왼발의 마술사’ 레코바 등 주전을 총동원할 강호 우루과이의 공격패턴에 따라 송종국의 플레이 위치는 달라진다. 투톱이 아닌 스리톱에서는 우리 대표팀의 스리백도 포백으로 형태를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송종국도 철벽수비에 가담해야하는 변수가 있다.
미드필드진에서 활약을 기대했던 최태욱과 이천수의 부상,이미 플레이메이커로 실패해 소속팀으로 귀국한 박지성 등이 아쉬운 가운데 ‘마지막 카드’ 송종국이 나설 때다.
송종국이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는 우루과이전에서 결정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변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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