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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우루과이전 '공격형 미드필더'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02-08 / 조회 : 1660

송종국 우루과이전 '공격형 미드필더' 낙점

<img src="http://www.hot.co.kr/article/2002/02/08/200202081129031213_1.jpg" align=left>
'히딩크호의 황태자' 송종국(23·부산)이 14일 몬테비데오에서 열리는 우루과이 평가전에서 '야전사령관'인 플레이메이커로 기용된다.
 
히딩크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오전 훈련이 끝난 뒤 북중미골드컵 5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부재로 극심한 공격력 약화를 보였던 대표팀에 자신이 가장 신임하는 송종국을 공격 키플레이어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2월 두바이대회에서 히딩크호에 승선한 송종국은 이후 A매치 20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하며, 수비형 MF·중앙수비수·오른쪽 풀백 등 '다기능 선수'로 활약해 왔다. 송종국이 플레이메이커로 투입된다면 지난해 4월 이집트대회 이란전 이후 두번째다.
 
히딩크 감독은 골드컵 쿠바전을 앞두고 "송종국은 당장 플레이메이커를 맡아도 될 만큼 공격력이 뛰어나지만, 현 대표팀은 수비 안정이 급선무여서 쿠바전에는 중앙수비수로 기용하겠다"며 수비진의 엷은 선수층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었다.
하지만 이번 우루과이전에는 그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던 이임생과 심재원·신동근 등 수비수들이 대거 합류해 자연스럽게 송종국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게 됐다.
우루과이전에서 3-4-1-2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이는 히딩크 감독은 골드컵에서 플레이메이커를 맡은 이천수와 박지성·최태욱 등이 조기 복귀 및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송종국 카드를 빼들었다. 스리백에는 김상식(성남)·최진철(전북)·심재원(프랑크푸르트)이 유력하다.
 
중앙수비수를 보면서도 수비에서 공격 전환시 강하고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고, 때때로 묵직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탁월한 경기 운영감각을 보였던 송종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기용은 우루과이전 한 경기에만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의견이다.
송종국이 우루과이전에서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보일 경우 3월 스페인 전지훈련부터는 붙박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진과 호흡을 맞추고, 중앙수비수에는 홍명보와 유상철을 기용하는 방안이 히딩크 감독의 새로운 복안인 것이다.
샌디에이고〓신향식 특파원 good@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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