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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신인왕에 대표팀 중책 맡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11-13 / 조회 : 1618

송종국, 신인왕에 대표팀 중책 맡아 '콧노래'




‘팔방미인’ 송종국(22·부산)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의 영광과 함께 국가대표팀 수비사령관의 중책을떠맡은 때문이다.겹경사에 송종국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진부하지만 승승장구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올 한해 프로리그와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누구보다 값진 수확을 한 선수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송종국을 내세울정도다.
세네갈·크로아티아 초청평가전에서 송종국은 20대 초반의 나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기량을 뽐냈다.한국축구의 대명사격으로 10여년간 수비를 총괄해온 홍명보(32·가시와)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자 임시로 중앙수비를 맡아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고질적인 수비불안을 치유하기 위해 공격수 유상철(30·가시와)을 중앙수비수로 깜짝 기용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도송종국의 늠름한 플레이에 매료됐다.유상철이 합류한 크로아티아 초청 2차전에서도 여러 예상을 깨고 송종국을 스위퍼로 기용한 사실은 히딩크 감독의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세네갈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치른 두차례 평가전에서 송종국이 차분히 수비를 이끌며 수차례의 실점위기를 무사히 넘긴 때문이다.평소 ‘젊은 피’와 ‘멀티플레이어’를 강조해온히딩크 감독의 의중에 딱 들어맞는 활약상이다.
사실 송종국의 본래 포지션은 오른쪽 윙백 또는 날개다.그러나 출중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올 한해 프로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냈다.시즌 도중 부상자가 속출해 스위퍼와 스토퍼는 물론 플레이메이커 몫까지 떠안기도했다.신인이지만 누구보다 팀 공헌도가 높은 덕에 공격수에게 유리한 신인왕경쟁에서도 압도적인 차로 최고 신인의 영예를 안았다.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송종국을 보노라면 한국축구의 미래도 그리 어둡지만은 않아 보인다.
광주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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