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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제2의 홍명보' 스리백 수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11-06 / 조회 : 1751
송종국 '제2의 홍명보' 스리백 수비수 데뷔
‘제2의 홍명보라 불러주세요!’
송종국(22·부산)이 8일 벌어지는 세네갈전에서 스리백의 중앙수비수로 나서 공수연결의 전도사로 데뷔한다.
지난 2월 두바이대회 때 깜짝 발탁된 이후 히딩크호의 모범선원으로 자리잡은 송종국은 7기 히딩크호에서 중앙수비는 물론 공수전환의 중추적인 구실까지 도맡아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발돋움한다.
히딩크 감독은 5일 미사리구장의 대표팀 훈련에서 최진철 이민성과 함께송종국을 중심으로 스리백을 구축하고 수비전술 훈련을 반복 실시했다.특히송종국을 일자 스리백의 가운데에 배치하면서 훈련 도중 틈틈이 그를 불러수비는 물론 공격으로 전환할 때의 움직임을 세세히 지시하기도 했다.
훈련을 끝낸 후 송종국은 “히딩크 감독이 수비할 때 맨투맨과 함께 지역방어를 병행하라고 했다”고 말하면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를 강조하며 앞으로 전진해 공격날개에 공을 연결해 주고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히 돌파해서 공격의 활로를 뚫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줄곧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온 송종국을 지난 9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포백라인 중 중앙수비수로 활용해 그의 가능성을 점검했다.송종국은 지난달 대구전지훈련 중에도 올림픽 상비군과의연습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플레이메이커 시험테스트를 거치며 히딩크감독이 강조하는 ‘2∼3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
힘이 넘치는 플레이로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줄곧 히딩크 감독의 신임을받아온 송종국이 새로운 입지를 굳힐 지 11월 A매치는 한국축구의 월드컵 가능성뿐만 아니라 송종국의 축구인생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오광춘기자 okc2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