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BUSAN I PARK FOOTBALL CLUB

구단뉴스

Home  >  구단소식  >  구단뉴스

‘전천후’송종국 중앙수비수 변신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10-31 / 조회 : 1629

히딩크 사단의 ‘떠오르는 황태자’ 송종국(22·부산)이 다시 한번 변신을 시도한다.
송종국은 지난 26일 발표한 ‘7기 히딩크호’에서 중앙 수비수로 전격 보직을 변경 받았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대표팀 명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중앙 수비진으로 송종국-유상철 콤비를 주전으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유상철(가시와)의 경우 지난달 대구 합숙훈련에서 센터백으로의 변신을 시도한 바 있지만 송종국을 중앙 수비진으로 옮긴 것은 눈에 띄는 색다른 변화다.
송종국의 중앙 수비수 변신은 의미가 크다. 우선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진을 젊은 선수들로 교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송종국, 유상철, 최진철 등이 수혈됨에 따라 지난 10년간 대표팀 중앙 수비진의 터줏대감으로 군림해 온 홍명보(가시와)의 포지션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송종국은 히딩크 감독이 항상 강조해 온 2∼3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플레이어’의 대표적인 케이스. 이미 지난 2월 두바이 4개국대회 이후 대표팀에서 줄곧 활약하면서 좌우 윙백, 오른쪽 날개 요원, 플레이메이커 등의 포지션을 고루 소화해 냈다.
두바이대회에서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날개로 낙점 받은 송종국은 2월11일 UAE전에선 시원한 중거리포까지 작렬하며 이후 컨페드컵대회까지 주전 요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8월 유럽전지훈련에선 3-5-2 포메이션의 날개로 공수를 넘나 들며 뛰어난 체력을 과시했으며 지난 9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선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받아 탁월한 적응력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대구 합숙훈련에서 가진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선 다시 한번 변신을 시도, 처진 스트라이커 겸 플레이메이커로도 출전하기도 했다.
소속팀 부산에서도 좌우 스토퍼, 중앙 수비수, 오른쪽 미드필더 등의 포지션을 옮겨다니며 성공적으로 적응해 내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지목받고 있기도 하다.
송종국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함께 스피드, 근성, 슈팅력 등을 모두 갖췄으며 지능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중앙 수비수로서 다소 키가 작은 편(173㎝)이어서 헤딩력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는 하지만 워낙 대인수비능력이 뛰어나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종국의 콤비로는 유상철이 최우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 차출이 불가능할 경우 최진철(전북), 이민성(부산) 등을 활용한다는 게 히딩크 감독의 구상이다.
/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첨부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