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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4위 '껑충' 부산 우승꿈 굿바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10-18 / 조회 : 1853

[포항-부산] 포항 4위 '껑충' 부산 우승꿈 굿바이

포항의 오른쪽 미드필더인 신인 이정운의 날이었다.후반 시작 58초만에 코난이 미드필드에서 올린 센터링을 골마우스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팀에는 9게임만의 홈경기승리를 안기면서 자신은 8게임만에 프로데뷔골을 챙겼다.호남대출신의 프로입단 9순위 무명인 그는 후반들어 특히 맹위를 떨치며 낮고 강한 센터링을 올려 부산을 괴롭혔다.대학시절 팀내 공격수들의 키가 작아 낮고 강한 센터링 훈련을 많이 한 덕을 톡톡히 봤다.포항 최순호감독도센터링에 관한 한 국내 최정상급이라고 칭찬할 정도.이정운은 후반 28분 사각에서의 슛과 35분 윤보영이 발만 잘댔더라도 추가골을 터뜨릴 수 있었던센터링으로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전반 양팀은 사실상 상대에게 위협다운 위협을 주지 못했다.서로의 공격이거의 미드필드에서 차단되거나 슈팅수도 불과 3개씩 6개에 불과했다.가장골에 근접한 상황은 전반 19분 부산이 만들어냈다.우르모브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센터링이 문전 밀집대형에 서있던 김재영의 오른발에 살짝 걸려순식간에 왼쪽골대 옆을 흘러나가 그라운드에는 일순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후반들어 포항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자 분위기는 달라졌다.부산은 9분 윤희준이 문전에서 회심의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GK 조준호의 선방에걸려들었다.연이어 하리의 돌파에 이은 센터링이 날카로왔지만 오정석이 머리로 대지 못해 천금같은 찬스를 놓쳤다.반면 포항은 체력이 좋은 이정운이맹위를 떨친 오른쪽공간이 살아나면서 오히려 후반이 거듭될수록 오히려 경기의 주도권을 쥐며 승리를 지켜냈다.부산은 종료 12분을 남기고 중앙수비수송종국까지 스트라이커로 위치변경을 하며 총력을 펼쳤지만 결국 패해 혹시나했던 우승꿈이 완전히 산산조각났다.
포항 | 조병모기자 bry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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