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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윤정환-노정윤 잡기" 무한베팅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10-16 / 조회 : 1724

부산 “윤정환―노정윤 잡기” 무한베팅
‘무한베팅을 해서라도 둘 중 한명은 반드시 데려 오겠다.’
부산아이콘스가 올시즌 일본 J리그에서 나란히 계약 만료되는 노정윤(31·후쿠오카 아비스파)과 윤정환(28·세레소 오사카) 중 최소한 한명은 영입한다는 방침 아래 본격 스카우트 경쟁에 뛰어들었다.
부산 김호곤 감독은 15일 “이미 다른 구단에서 둘을 국내 U유턴시키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우리도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막판 물량작전을 펼쳐서라도 둘 중 한명은 반드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감독은 14일 부천과의 홈경기 후 현재 일본 출장 중인 정몽규(현대산업개발) 구단주에게 이를 보고해 승인을 얻은 상태며 조만간 둘의 에이전트인 이영중(이반스포츠) 사장과 만나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김감독은 윤정환과 노정윤이 확실한 미드필더로 부산의 가장 문제점인 플레이메이커 부재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동시에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서도 경험 풍부한 베테랑급이 절실하다는 자체평가에서 이들을 영입 대상 1호로 꼽았다. 또한 둘다 스타급 선수로 부산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올시즌 중반 세레소 오사카에서 울산 현대로 이적을 추진하다 내년 시즌부터 뛸 수 있다는 프로 연맹의 규정에 따라 중도포기,후쿠오카로 팀을 옮긴 노정윤은 오는 11월30일로 소속팀은 물론 이적금 없는 자유계약선수로 완전히 풀려난다. 그동안 울산측과 내년 입단을 추진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자유의 몸. 노정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비록 이적금은 없으나 계약금과 고액연봉이 뒤따른다. 부산은 노정윤을 데려 올 경우,최소 5억원의 계약금에 억대 연봉의 1년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전북을 비롯한 국내 몇몇 구단에서 적극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윤정환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그의 소속팀인 세레소에 최소 7억∼8억원대의 이적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 또한 최소 연봉 2억원의 다년계약이 필수조건이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있다.
막판 최고액 베팅을 해서라도 둘 중 한명은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부산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부산=이기철 yiel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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