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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적으로 본 K리그 패권 '풍향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10-11 / 조회 : 1672
상대전적으로 본 K리그 패권 '풍향계'
'상대전적으로만 본 우승팀은 성남 일화.'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2001 POSCO K리그가 매번 순위가 급변하는 '대격동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 팀당 5경기씩 남긴 현재 1위 수원과 4위 부산의 승점차는 고작 3.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게 되는 셈. 2주간의 휴식기 동안 '기름 치고 닦고 조인' 4강팀이 앞으로 맞붙게 될 팀과의 올시즌 상대전적(표 참조)을 통해 우승팀을 예측한다면 어느 팀이 될까.
가장 좋은 대진운을 가진 팀은 2위 성남(승점 37)이다. 상대전적에서 수원(H) 전남(A) 부천(H) 전북(H)에 뚜렷이 앞서 있고, 부산(A)과는 무승부가 될 듯. 원정경기에서만 1승1무를 기록한 부천전과 전북전이 똑같이 홈경기로 열리는 덕분에 승리로 간주. 4승1무로 승점 13을 보태 최종 50.
성남의 질주에 도전장을 내밀 팀은 4위 부산(승점 34). 부산은 부천(H) 포항(A) 울산(A)을 연파하며 승승장구하나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 전남과의 최종전에서 역시 무승부를 기록할 듯. 상대전적 1승1무의 포항전 1승이 원정이라 승리로, 홈에서만 1승1무의 전남전은 원정인 탓에 무승부로 잡았다. 3승2무로 승점 11을 더하는 데 그쳐 45.
1위 수원(승점 38)은 남은 상대가 만만치 않다. 성남(A) 안양(H) 대전(A) 포항(H) 울산(A). 수원은 상대전적에서 절대 우세를 보이는 대전전과 포항전은 승리, 반대로 열세인 안양전과 성남전은 패, 홈에서만 1무1패를 기록한 울산전은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봐 패로 계산했다. 수원은 2승3패로 승점 44.
끝으로 3위 안양(승점 35)의 잔여경기 예상성적은 2승1무2패. 포항(H)과 수원(A)은 꺾을 수 있지만, 홈경기(1승1무)에 비해 원정에서만 2패를 당한 전남전과 홈에서조차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부천전이 모두 원정이기 때문에 패로 예상. 1무1패의 대전전은 모두 원정경기였기 때문에 홈에서는 무승부가 될 듯. 결국 2승1무2패로 최종 승점 42.
다른 변수를 모두 무시하고 상대전적으로만 예측한 최종순위는 1위 성남, 2위 부산, 3위 수원, 4위 안양이다. 하지만 축구복표인 토토의 결과가 말해주듯 축구란 결과를 좀체 알아맞히기 어려운 경기. 상대전적으로 예상한 순위가 마음에 들지 않다고 해서 화를 내지 마시기를….
김세훈 기자 shkim@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