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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플레이메이커로 나선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10-04 / 조회 : 1672

송종국 플레이메이커로 나선다
<img src="http://www.sportstoday.co.kr/online_image/2001/1004/20011004_08_02.jpg" align=left>

송종국(23·부산)이 히딩크 사단의 플레이메이커로 낙점받아 올림픽상비군과의 연습경기에서 가능성을 점검한다.
송종국은 3일 팀 자체 연습경기에서 최전방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 바로 밑에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섬과 동시에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맡았다.
수비와 미드필드를 거쳐 올라온 볼을 최전방 공격수에게 전달해주는 플레이메이커는 수비와 공격의 조화를 통해 공격의 물꼬를 트는 자리. 그동안 한국축구에서 플레이메이커 부재는 영원한 숙제였다.
그런 점에서 포워드부터 최종수비까지 모든 포지션을 섭렵한 송종국은 각 포지션별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구사해 이 역할의 적임자로 히딩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배재중 1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송종국은 배재고를 졸업할 때까지 오른쪽 미드필드를 담당하다 연세대 재학시절 왼쪽 사이드백을 맡았다.대학4학년때는 비록 빈자리를 메꾸는 차원이었지만 포워드로 나서기도 했다.
올해 프로에 입단한 뒤부터는 스토퍼, 스위퍼, 오른쪽 미드필더까지 경험해 ‘전천후 포지션’의 자격을 갖췄다.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친 송종국은 개인적으로는 왼쪽 사이드백이 가장 마음에 들지만 어느 자리에 국한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때만 기회는 온다는 지론을 믿을 따름이다.송종국은 추석 연휴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소집하루전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대구로 이동, 삼촌집에 머무르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무뚝뚝하면서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히딩크 감독도 평상시 송종국을 ‘쿠키’로 부르며 히딩크호 황태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기타를 치며 가스펠송을 즐겨부르는 조용한 성격의 송종국이 플레이메이커로 성공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대구=변현명 hmbyu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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