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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안양]우성용 동점골 '승부원점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9-27 / 조회 : 1906

[부산-안양] 우성용 동점골 '승부 원점'




[부산 3-3 안양]
경기 시작 직후 우르모브의 부상에 대한 부산 벤치의 한타임 늦은 대응과이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든 안양LG의 집중력,후반 들어 되살아난 부산의 반격이 어우러진 한판이었다.
전반 1분 부산의 왼쪽 윙백 우르모브가 안양 박윤화와 부딪혀 왼쪽 어깨를다치자 부산 코칭스태프는 벤치에서 응급처치를 한 다음 경기장에 내보냈는데 결국은 이 때문에 밸런스가 깨진 수비진의 문제점을 놓치지 않은 안양 오른쪽 공격수들에게 3골을 헌납한 셈이 됐다.전반 8분 박정환의 선취골은 어깨를 감싸쥐고 제 역할을 못한 우르모브의 허점을 노린 것이었고 11분과 31분 안드레와 드라간의 도움으로 얻은 추가골 역시 부산의 왼쪽 수비진을 공략한 결과였다.
부산에겐 전반 27분 이용하가 마니치의 패스를 골로 연결한 것이 후반 끈질긴 추격을 가능케 한 계기가 된 반면 안양은 전반 한때 양팀의 필드플레이어 전원이 자신의 진영에 몰릴 정도로 지키기에 급급한 것이 손 안에 든 고기를 놓치는 원인이 됐다.
부산 벤치는 선취골을 내준 뒤 우르모브를 전우근으로 교체한 뒤 수비라인을 스리(3)백에서 송종국-윤희준-이민성-김학철로 이어지는 포(4)백으로 바꿨으나 허점을 쉽게 메우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3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지키기에 급급한 안양을 거세게 몰아붙인 부산은 후반 5분 전우근이 안양 수비수 김성일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우성용이 침착하게 오른쪽 코너로 차넣어 골차로 1골로 줄인 뒤 후반 44분 역시 우성용이 하리의 오른쪽 센터링을 방아찧듯 머리로 받아넣어 숨가쁘게 펼쳐졌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안양이 9-5로 우세했던 슈팅숫자가 후반엔 2-16으로 반전된 것이 경기내용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척도였다.
부산 | 류재규기자 jkly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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