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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V 판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9-24 / 조회 : 1671

K-리그 V 판도

4위권팀 무조건 잡아라 1~4위간 불과 승점 2점차…'빅4'간 4경기가 관건
 '안개정국.'
 2001 POSCO K리그 막판 순위 경쟁이 뜨겁다. 팀당 21경기를 치른 23일 현재 1위 수원∼4위 부산까지 승점은 달랑 2점차에 불과하다. 1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마구 뒤바뀌는 상위권 4팀은 현재 살얼음 위를 걷는 심정으로 레이스를 치르고 있다.
 과연 어느팀이 대관식을 치를까. 남은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상위권팀끼리의 맞대결이다. 승점 경쟁 상대를 이길 경우 다른팀에 승리하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부산-안양전(26일), 수원-성남전(10월 13일), 수원-안양전(10월17일), 부산-성남전(10월 24일) 등 4경기 결과는 우승 향방을 판가름할 '바로미터'다. 수원과 부산은 라이벌과의 경기를 모두 홈구장에서 치르기 때문에 유리한 측면도 있지만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뒤져 있어 예측을 불허한다.
 4강팀들은 공교롭게도 라이벌과의 경기를 2게임씩 남기고 있다. 이 경기서 2연승 혹은 1승1무를 한다면 우승권으로 바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2패 혹은 1무1패를 한다면 치명상을 입고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된다.
 또하나의 변수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부천 SK의 고춧가루 뿌리기. 최윤겸 감독 취임후 부천은 9경기 연속무패(4승5무)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을 제외하고 성남, 안양, 부산은 모두 부천과 1경기씩을 남기고 있다.
 한편 우승의 향배 못지 않게 득점왕 판도 예상도 쉽지 않다. 시즌 초반만 해도 득점왕 판도는 용병천하였다. 그러나 파울링뇨(울산ㆍ11골)와 샤샤(성남ㆍ8골)가 중반 이후 주춤한 사이 서정원(수원ㆍ10골) 우성용(부산ㆍ9골) 등 토종들이 치고올라간 데다 산드로(수원ㆍ11골)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올시즌 프로축구 우승팀과 득점왕의 향배는 사상 유례 없는 경쟁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 장원구 기자 play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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