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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마니치 '돌아온 용병' 빅뱅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9-18 / 조회 : 1831
루츠-마니치 '돌아온 용병' 빅뱅
수원-부산 전력상승
‘돌아온 용병들의 맞대결.’
승점 1점차로 올 시즌 정규리그(포스코 K_리그) 1, 2위를 달리는 부산과수원의 19일 선두 다툼 맞대결(부산)에서 ‘바람의 아들’ 마니치(29ㆍFW)와‘K_리그의 하지’ 루츠(28ㆍMF)가 팀 승리를 위해 공격 전면에 나선다.
마니치는 7월 초 당한 오른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다 5경기를 결장한 후 복귀했고 루츠는 지난 시즌 수원에 입단했지만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올해 2월 고국 루마니아 1부리그 내셔널 부쿠레슈티로 임대돼 돌아갔다가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지난 5일 전주전북전부터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마니치의 복귀로 부산은 공격 루트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 마니치가결장한 최근 5경기에서 공격을 우성용 한 명에 의존하는 바람에 경기당 1골에 그치는 빈공에 허덕였다.
마니치는 골잡이일 뿐 아니라 최전방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우성용에게 공을 배급해주는 능력도 지니고 있어 그의 가세로 부산의 공격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탁월한 스피드와 골 감각을 지니고 있어 서 있기만 해도 상대 수비진에게부담을 주는 마니치가 돌아온 덕에 부산은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 축구를 다짐하고 있다.
루츠는 이미 수원의 구세주로 자리잡았다. 루츠는 복귀 이후 첫 경기인 5일 전주전북전(2_0 승)과 9일 수원 전북전(3_1 승)에서 플레이 메이커 겸 처진 스트라이커로 뛰며 고종수의 부상으로 무너졌던 팀 공격진을 되살려내고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시달리던 팀에 2연승을 안겼다.
발재간, 패스, 넓은 시야 등 공격수의 모든 것을 갖춘 루츠는 루마니아의 영웅게오르그 하지의 축소판이다. 루츠는 매끄러운 볼 배급과 경기 운영으로 고종수가 빠진 후 우왕좌왕하던 데니스, 산드로, 서정원에게 자리를 찾아주며수원의 막강 화력을 부활시켰다.
96 애틀랜타 올림픽 루마니아 대표를 지낸 실력을 이제는 한국에서도 확실히 보여줄준비가 된 루츠는 이번 부산전 승리로 팀의 선두 탈환을 이끌어 그 간의 방황을 참아준 팀에 보답할 생각이다.
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