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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도 때려도 열리지 않았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8-30 / 조회 : 1715
때려도 때려도 열리지 않았다
한골의 위력을 새삼 실감한 한판이었다.
부산 아이콘스가 29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 전북과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전후반 90분동안 17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해 0-0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부산은 1, 2위 포항과 성남이 0-0으로 비기고 3위 수원이 부천에 1-2로 패해 승리할 경우 선두로 올라설 찬스를 맞았으나 끝내 승리의 여신은 부산을 외면했다.
3게임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은 승점25(6승7무3패)를 마크, 선두 포항(승점27)에 2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또 올시즌 홈에서 9승6무로 15게임 연속 무패기록을 이어갔다.
부산은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친 전북을 경기내내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마지막 마무리 실패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은 슈팅수 11-2로 부산의 일방적인 페이스. 부산은 투톱 이기부와 우성용, 미드필더 하리가 삼각편대를 구성해 전북 문전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부산은 전반 이기부가 3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대를 외면,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전은 반격에 나선 전북과 부산의 밀고밀리는 치열한 공방전 양상.
부산은 후반 27분 전북 최진철의 결정적 헤딩슛을 막아낸뒤 35분 교체투입된 이용하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을 강하게 맞고 나와 다잡았던 승리를 날려버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 진출한 심재원이 하프타임때 부산 홈팬들에게 그동안 미뤘던 작별인사를 했다.
안양은 울산에 4-0으로 대승했고 전남은 대전을 2-0으로 꺾었다.
/ 김희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