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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개막전 첫단추 잘 꿸까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8-24 / 조회 : 1593

안정환, 개막전 첫단추 잘 꿸까

안정환 '세이 예스' 아마추어팀과 평가전서 1골 1도움 자신감 절정 호나우두와 대결 관심
獨 심재원도 25일 출격
 < 페루자(이탈리아)=서윤희 통신원> 안정환(25ㆍ페루자)이 소속된 이탈리아 세리에A 2001∼2002시즌이 26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날 볼로냐-아탈란타전이 열리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 AS 로마와 베로냐전을 비롯해 페루자-인터 밀란, 유벤투스-베네치아전 등 7경기가 벌어지는 이날이 사실상의 개막전이다.
 오후 10시 밀라노의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하는 안정환은 개막전의 리허설로 치러진 23일 아마추어팀 폰테 베쿄와의 평가전(7대0 승)서 1골1도움을 기록해 자신감을 얻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키와 교체 투입된 안정환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10분만에 골맛을 봤다. PA 오른쪽에서 흐르는 볼을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슛, 팀의 세번째 골을 낚았고 이후 어시스트 1개를 보탰다.
 전반서 3-5-2, 후반서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페루자는 지난 시즌 막판 손발을 맞춘 브리자스와 안정환의 투톱이 위력을 발휘한 데 힘입어 후반서만 5골을 집중시켰다.
 코스미 감독은 "안(정환)이 지난 19일 뒤늦게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몸놀림이 좋았다"며 "상대에 따라 스트라이커와 플레이메이커 등 다양한 각도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지훈련서 3-5-2와 4-3-1-2 시스템을 담금질해 온 페루자는 객관적인 전력상 호나우두가 이끄는 인터 밀란에 뒤진다고 판단, 3-5-2를 시도할 확률이 높다. 안정환은 현재 컨디션이 80% 수준이어서 선발보다 후반에 투입돼 브리자스와 함께 스트라이커로 뛸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은 재계약에 진통을 겪은 데다 호나우두와의 대결로 관심이 쏠리는 일전인 만큼 기필코 개막전 승리를 낚아 첫 단추를 확실하게 꿰겠다는 각오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의 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에서 뛰고 있는 심재원(24)은 25일 함부르크와의 FA컵 1회전에 출전한 뒤 26일 귀국, 김수아씨와 약혼식을 올린 뒤 31일쯤 출국할 예정이다. 〈 김미연 기자 ib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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