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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수비수 신인왕 나올까?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8-22 / 조회 : 1633

8년만에 수비수 신인왕 나올까?

<img src="http://sports.chosun.com/news/sports/20010823/18w08004_1.jpg" align=left>
◇ 수원 조성환 ◇ 부산 송종국 ◇ 성남 김용희
수비수 신인왕 "공격 앞으로"
공격수들 비해 기량 출중 '8년만의 반란' 관심 집중
 8년만에 수비수 신인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
 올시즌 걸출한 새내기들이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8년만에 수비수출신 신인왕이 탄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3년 출범한 프로축구는 지난해까지 모두 16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수상자는 대부분 공격수 또는 미드필더. 수비수가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91시즌 조우석(일화)과 93시즌 정광석(대우)뿐.
 올해 신인왕 후보 중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수비수. 수원 삼성 조성환(19)과 부산 아이콘스 송종국(22), 성남 일화 김용희(23)가 그 주인공들이다.
 대신고 졸업후 연고지명으로 수원에 입단한 조성환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단번에 주전자리를 꿰찬 무서운 10대. 신홍기 김영선 류웅렬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주춤하는 사이 어느새 선배들을 벤치로 내몰았다. 조성환은 팀 총경기수(24경기)의 83%에 해당하는 20경기에 출전, 수비수로서는 보기 드문 빠른 발과 나이를 의심케하는 노련함으로 안정적인 중앙수비를 이끌고 있다.
 '히딩크사단의 황태자'로 불리는 송종국은 프로무대보다는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연세대 졸업 후 1순위로 부산에 입단한 송종국은 히딩크 2기부터 4기까지 잇달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월 두바이 4개국대회 UAE전서 통렬한 중거리슈팅을 성공시켰던 송종국은 대표팀에선 부동의 오른쪽 수비수로 자리를 굳혔고, 팀내에선 공격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각광받고 있다.
 '까까머리' 김용희는 포지션을 바꿔 성공한 스타일. 중앙대 시절 간판 공격수로 뛰었던 김용희는 프로입문 후 오른쪽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한 뒤 정규리그 들어 10개구단 중 최저실점(10실점ㆍ21일 현재)의 철벽방어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걸출한 신인 수비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공격수 또는 미드필더는 포항 스틸러스의 플레이메이커 김상록(22)정도다.
〈 김세훈 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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